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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민이의 아빠 애정결핍2019.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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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이가 아빠 애정결핍이었나 봐요.

우리 남편이 그렇게 예뻐했는데 어느날 율민이가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힘든데 남편은 오직 힘들겠어요.
그리고 둔감한 나도 느끼게  율하랑 너무 친해진 거예요.
율민이 서운하게.....

매일저녁 율하와 장기를 두며 옥신각신 하는 모습을 보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어요.
그런데 율민이는 장기 못둔다고 방으로 들어가서 혼자 놀이를 하더라구요.

짜증도 엄청내면서요.

짜증공주 김율민양~
오늘은 갑자기 밖으로 나오더니 자기는 장기 대신 오목을 두겠다네요.
오목하면 오목
장하면 장기
못하는 것 하나 없는 율민맘
진짜 오랫만의 도전이라 율민이 옆에 앉았지요.
울 남편 정말 좋은 아빠예요.
맘 먹고 저주는 것이 보이더라구요
내리 세 판을 어이없게 져 주는데도 전혀 눈치 채지 못한 짜증공주 너무 행복해 하며"난 오목을 진짜 잘 둔다니까요."
"아이 속상해 세 판이나 졌어."
어설픈 아빠의 연기도 전혀 눈치 채지 못한 짜증공주"저  만화 동영상 3개 보네요"
아빠랑 대결해서 이기면 야구 하일라이트 볼 수 있거든요.
율민이는 야구대신 만화를 선택했네요.
아주 어린아이들도 유치하다고 말 할 그런 만화를요...

그리고 요 며칠 아빠가 나가려고 하면 아빠를 불러세우고"아빠 오늘 가지말고 나랑 놀아요"라고 하네요.
엄마가 했던 말 기억해 놓았다가 예쁜짓도 예쁘게 하네요.

세월이 더 가서 더 크기전에 더
사랑해주고 더 많이 안아주고
더 많이 업어주고
더 많이 뽀뽀도 해주고
더 많은 좋은 이야기들 율민이 가슴에 담아주고 싶은데 마음처럼 쉽지 않네요.

내일은 율민이 짜증낼 때 꼭 안아주기
율민이 짜증 낼때 꾹 참아주기
율민이 짜증낼 때  공감 해주기를 실천해 보아야겠어요.
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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