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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하가 텃밭 확장하러 교회에 가자고 해서 움직이기 싫다는 율민이 끌고 밖으로 나섰지요.
그런데 율하가 출입문 앞에 뒹굴고 있는 배추를 보더니 김치를 담구자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그랬지요.
" 율하야 김치 어떻게 담그는데?"
그랬더니 율하가 아주 간단하게 레시피를 말하더라구요.
"소금하고 고추가루 배추요."
"ㅎㅎ~ 거기에 배 당근 파 마늘 생강.... 포함이요."
" 그렇게 재료가 많이 필요해요. 그냥 제가 말한대로 담으면 안될까요?"
" 안돼요. 김치는 양념 맛이라구요."
"그래도 한번 만들어 보고 싶은데 우리 재료사다 만들면 안돼요?"
집요한 아들
그래도 안되는 것은 안되지요.
" 안돼요. 한포기나 열포기나 김치담는 과정이 힘들어요."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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