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449) 썸네일형 리스트형 율민이 학교 끝났데요2023.6.9 부모님을 모시는 분들 참 대단해요. 존경합니다. 전 일주일도 이렇게 힘든데.. 그래도 부모님 앞에서는 힘든척 안하려고 표정관리 엄청하고 있어요. 치매셔도 나의 기분을 다 아시더라구요. 전 별로 아버지 안 좋아하는데.... 울 아버지가 제가 어디 나가는 것을 싫어해서 꿈쩍도 못하고 집에만 있어요. 서울에서는 안그러시더니... 먹을 것이 없다고 반찬 투정도 부리시네요. 우리아이들은 할아버지 할머니 어셔서 반찬이 엄청 많다고 좋아하는데... 할아버지와 아이들 입맛이 똑같거든요. 일주일 되니 벌써 세상 밖이 그리워지네요. 나도 나가서 놀고 싶다...ㅎㅎㅎ 요즘 율민이 학교 끝났다는 전화가 왜이리 반가운지 모르겠어요. 율민이 오면 잠시 아파트 앞에 나갔다 와야지... 변비약을 왜 드시는지 자주 실수를 하셔서 원인을 찾아 보았어요. 물도 많이 드시는 편도 아니고. ... 과일을 많이 드시는 편도 아니고... 결국 언니랑 통화중 답을 찾았어요. 하얀색 큰 알약이 변비약이라고하더라구요. 어떻게 하지요? 우리 아빠는 제 말을 듣지 않으신데.... 변비약을 드시지 말라고 해도 듣지를 않으시네요. 부모님을 공경한다는 것은 참 힘드네요. 자녀똥은 이쁜데 부모님 똥은 더럽다고 하네요2023.6.8 내가 아주 어릴적 우리 엄마는 내가 똥.오줌 쌌을 때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코를 잡고 더럽다 하셨을까요? 저는 어린시절 율하율민이가 똥이나 소변을 싸도 더럽다고 말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이렇게 말했지요. "우리 딸 이쁜똥 쌌네"라구요. 똥이 이쁠수 있을까요? 더럽지... 우리 아들이 실수로 소변을 쌌을 때는 "우리 아들 실수했네. 괜찮아. 누구나 실수 할 수 있는거야" 라고 했지요. 그러면서 아들을 이쁜눈으로 바라보며 씻기고 안아줬지요. 기죽지 말라구요 저희 부모님이 우리집에 6월 4일 주일 오후에 오셔서 5일 째 되었네요. 연로하셔서 혼자서는 잘 움직이지 못하신 엄마와 엄마보다 약간 괜찮으신 아빠 올해 91세 94세되셨어요. 대체 휴일이라 집에서 쉬던 율민이가 그러네요. 자기가 할아버지 할머니 곁에 .. 번 아웃 저 시험에 들었어요. 정신적으로 힘들게 하는 분이 계시는데 저에게 너무 막 하셔서 엄청 울었어요. 그리고 난 후 저녁네~ 베란다에 나가서 찬양을 틀어 놓고 계속해서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어요. 몸도 마음도 너무 피곤하네요. 번아웃을 검색했더니 이런 증상이 많으면 번아웃이라고 하네요. 번아웃증상 1. 하루종일 기운이 없다. 2.우울함을 느끼거나 슬퍼진다. 3.평소 좋아하던 일을 해도 재미가 느껴지지 않는다. 4.자려고 누워도 정신이 또렷하고 잠이오지 않는다. 5. 감기, 근육통 또는 신경통을 앓는 횟수가 많아진다 6.거식증처럼 전혀 먹고싶지 않다. 7.일이나 학습에 대해 별로 성과를 기대하지 않는다. 8.부정적인 시각과 생각의 변화가 있다. 9.혼자있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10.의욕상실을 느낀다. 11. .. 아기 아스파라거스가 올라왔어요2023.5.30 교회 옆 텃밭에 심으려고 사왔는데 심을 땅이 없어 집 화분에 심었어요. 씨앗으로 모종을 낸 것이라 내년에나 새싹을 보겠다했는데 오늘 아침 정말 가늘고 여린 아스파라거스가 쑤욱 올라와 있네요. ㅎㅎ 맛은~ㅋㅋ 뿌리 번식을 위해 맛보기는 내년으로 미루어 볼까해요. 오늘은 위험이 따라 다니에요2023.5.26 아빠 병원 때문에 서울에 가는데 톨게이트 빠져 나오면서 큰 사고 날뻔했어요. 갑자기 하얀차 한대가 무서운 속도로 내 앞을 끼어드는거예요. 그차 피하다가 벽을 박을뻔했어요. 와우 심장 멈출것 같은 경험을 했어요. 그래도 고속도로가 멈추면 안되어서 계속 달렸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검은 승용차가 고속도로를 빠져나가려다가 내 앞으로 들어오는 거예요. 정말 박을 뻔 했어요. 핸들을 잡고 있는 손에서 온기가 빠져나가는 느낌이들더라구요. 두렵네요.. 2번째 위험한 상황을 경험하고 나니 마음이 콩닥콩닥하더라구요. 두번째 톨게이트를 빠져 나와 양재역을 향해서 달리는데 하얀차가 갑자기 차선변경을 해서 들어오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참았던 크락션을 울려줬지요. "빵-" 콩닥콩닥하던 가슴이 멈출 뻔 했는데 그 차는 미안하다.. 엄마의 모성애2023.5.23 식물도 사람같은 모성애가 있는 걸까요? 어제부터 화분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열매마와 부추화분은 당근에 나눔하고 나머지 화분은 흙과 죽은 식물을 분리해 화분위에 올려 놓았습니다. 오늘 아침 여전히 무거운 몸으로 베란다에 나가 화분을 정리하려고 하는데 이제까지 잘 보이지 않던 것이 눈에 확 들어오더라구요. 바쁘다는 핑계로 청소도... 빨래도...화분에 물도 안줬어요. 진짜로 내가 2명만 더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바쁜 한 쥬였어요. ㅎㅎ 핑계지요. 바빠도 할 것 다하는 사람에게는 핑계처럼 보일수도 있긴 하겠어요. 바쁘다는 핑계로 한송이의 포도를 소망하며 키우던 포도나무에게도 물을 주지 못했습니다. ㅠㅠ 그래서 끝이 말라 죽어가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얼른 물을 떠다 화분에 부어주었지요. 그러면서 이.. ㅎㅎ 아빠한테 말하고 약 먹겠다네요2023.5.7 텃밭에 수박과 고추를 심으려고 율민이 잠바를 빌려입었어요. 자켓을 입고 땅을 팔수는 없어서요. 율민양 교회에서 집으로 출발하는데 어찌나 짜증을 내시는지.. 전도사님이 닭백숙을 데워주셔서 먹고 와서 다행이지 아니었으면 이중으로 짜증을 들을 뻔 했어요.ㅎㅎ 누구이야기냐구요? ㅎㅎ 당연히 우리딸이이야기지요. 집에 오면서 계속 코를 훌쩍이는데 그 소리를 들으니 마음이 좋지 않더라구요. 감기 떨어진지 엊그제인데...ㅠㅠ 그래서 집에 들어와서 감기약 먹으라고 줬더니 우리딸 웃긴 말을 하네요. 아빠한테 아픈 것 이야기하고 먹겠데요 "뭐--- 옷 뺐어 입은 것 아빠한테 이르려고..." 안 방으로 옷을 갈아입으러 들어왔더니 아빠에게 전화하는 소리가 들려오더라구요. 자기 감기걸려서 아프다구요. 다 큰 것 같은데 저럴 땐 .. 맛있는 김치 주셔서 감사합니다 권사님이 주일 점심에 가지고 온 김치가 갓김치처럼 정말 맛있더라구요. 솔직히 저는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 좋은 사람인데 김치가 탐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권사님께"권사님 저 그 김치좀 주시면 안돼요"라고 부탁드렸지요. ㅎㅎ 오늘 권사님이 나눔해 주셨는데 이 김치 하나로 밥 한그릇 뚝딱 먹었어요. 정말 맛있어요.. 권사님 감사합니다. 권사님의 김치맛은 세상에서 최고예요. 나누고 베풀고 섬기는 권사님을 통해 하나님께서 영광받으시고 권사님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고 권사님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보며 주위 사람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거예요. 맛있는 김치 정말 감사해요. 하나님 아버지 맛있는 김치 나눔 받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도둑질 하지 말라고 채워주셨어요2023.4.20 교회 옆 산책로 공사를 혼자서 하고 있어요. 뽑아도 뽑아도 풀들은 한도 없이 땅을 뚫고 올라오더라구요. 저희 엄마가 곡식은 애써 가꿔도 열매가 별로 없는데 풀은 뽑아내도 뽑힌 자리에서 죽지도 않고 열매를 맺는다고 하시면서 풀과 곡식이 바뀌었으면 굶어죽는 사람도 없었을 것이라 말씀하셨던 기억이 나네요. 다시 산책로로 돌아와서 풀 대신 나무 그늘 밑에서 잘 자랄 식물을 찾았지요. 풀인데 잘 죽지 않고 먹을 수 있는 식물들.... 쑥 취나물, 맥문동,바위취.... 쑥은 교회 옆에 있는 쑥들을 옮겨 심었어요. 취나물은 씨앗을 사다가 모종을 내고 있어요. 맥문동은 교회 한켠에 자라고 있는 아이들을 캐다 심고 있어요. 그리고 바위취는 우리아파트 화단 나무그늘 아래서 잘 자라고 있더라구요. 차마 캐지는 못했는데 그 .. 이전 1 ··· 6 7 8 9 10 11 12 ··· 4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