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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2015.12.25)

투 율 2023. 8. 30.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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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오늘 아침은 결혼 해서 처음으로 여유로운 성탄절 아침을 보냈네요ㆍ

항상 사역 때문에 바쁜 성전문지기와 그의 아내인 저는 예배 시간에 늦지 않으려고 달리고 달리는 삶을 살아 왔거든요ㆍ

참 오랜시간 주님 안에서 사랑하고 섬기며 걸어 왔네요.

아빠 감사해요ㆍ
이세상을 만드시고 만물의 주인되신 든든한 아빠 빽을 가진 남자를 만나게 해주셔서요ㆍ

예배 시간이 자꾸 축소 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기는 하지만 세대통합예배로 아침 시간이 많아진 성전문지기와 그의 아내 그리고 그의아들과 딸이 케이크에 촛불을 밝히고 예수님 생일을 축하하며 노래를 불렀네요ㆍ

성전문지기 아내가 준비한 불고기 떡볶이에 밥을 먹고 성전문지기는 자녀들 머리에 손을 얹어 축복하고 아내를 꼭 껴안고 뽀뽀해 준 후에 주님의 몸된교회를 향해 가네요ㆍ

성전문지기 아내와 성전문지기의 아들과 딸도 세상에서 가장 큰 사랑을 베풀어 주신 아빠 하나님께 예배하러 가네요ㆍ
성전문지기 아내는 운전을 한지 15년이 지났지만 한결 같이 초보처럼 운전을 하지요ㆍ
항상 그랬던것처럼 오늘도 주차자리가 없네요ㆍ
성전문지기 아내는 진짜초보처럼 서툴게 운전을 하며 교회 주변을 돌아보지만 주차할 만한 자리가 없네요ㆍ"주차할 만한 자리가 없네ㆍ 이럴 때는 차를 접어서 주머니에 넣어두었다가 필요하면 다시 꺼내 쓸 수 있으면 좋겠어"
엄마의 말에 성전문지기 아들이 웃네요ㆍ귀여운 아들

성전문지기 아내는 학교 후문쪽으로 돌다가 비어있는 한 자리를 보며 아빠께 감사를 드리네요ㆍ
성전문지기 아내가 주차를 하려고 하는데 뒷자리에 앉은 성전문지기 아들이 하는말 " 엄마 이곳에 주차하면 사람들이 못다녀요ㆍ " 성전문지기 아내 또한 아들과 같은 생각을 하긴 했지만 그 생각을 무시하고 주차를 하던 중이었는데 아들이 그렇게 말하니 차마 주차하지 못하고 자리를 옮기네요ㆍ
그러면서 성전문지기 아내 멋적은 웃음을 짓네요ㆍ

겨우 주차하고 교회로 가는데 성전문지기 아들 아까 그자리를 보며 말하네요ㆍ
"엄마가 주차 하려던 곳이다"
성전문지기 아내 아들을 바라보며 아들에게 묻네요.
"율하야 넌 이곳이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곳이라는 것을 어떻게 알았어 "
엄마의 질문에 성전문지기 아들 당연하다는 듯이 척 말을 하네요
" 사람들 다니라고 표시 해 놓았잖아요" 그러면서 차가 올라서지 못하도록 세워놓은 봉을 잡네요.
그래서 성전문지기 아내 해드폰을 꺼내들어 아들을 향해 찰칵 딸을 향해서도 찰칵
그러면서 성저문지기 아내 큰 깨달음을 얻었네요. ' 아빠 죄송해요 아이들도 알고 있는 배려를 잊고 살았네요ㆍ 평화의 왕이신 주님이 오신 기쁜날 평화의 왕으로오신 예수님께 예배 드리러 간다면서 평화를 심기보다 분쟁과 화를 심을뻔 했네요
나는 편할지 모르는 그 일이 남에게는 화가 나고 짜증나는 상황이 될수 있는데 율하를 통해 말해 주셔서 감사해요ㆍ 좀더 배려하며 살도록 노력할께요ㆍ

감사해요아빠 
예수님 안에서 좋은 가정 이루게 하시고 귀한 자녀들 선물로 주셔서요. 아빠께서 우리에게 주신 시간동안 사랑하고 섬기며 작은 천국의 가정 세워 갈께요.

교회에서 싼타를 쫓아냈더니 내가 방심한 틈을 타 케이크에 올라가 있네요ㆍㅠㅠ
예수님 질투 나지 않으세요?
내가 예수님이라면 질투나고 화가 나서 벼락을 내렸을 것 같은데 .....
얼마나 다행이에요ㆍ 예수님이 예수님이셔서요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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