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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아버지께서 채워주신 선물2017.12.19

투 율 2023. 9. 3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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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주 주하가 친구들 때문에 많은 상처를 받았습니다.
롱패딩을 잘 입고 다녔는데 친구들이 주하에게 얼마짜리냐고 물었나봐요.
그리고 옷을 잡아 당기면서 어느 브랜드냐고 물었데요.
그리고 다섯명이서 일명 돈자랑을 했나봐요?
자기는 십만원대 자기는  이십만원대라며....

그리고 자기들끼리 팅팅볼 가지고 놀면서 주하를 끼워주지 않았데요.

그래서 울 주하 그 스트레스로 6개월동안 잘 참았던  손톱을 아주 바짝 뜯었놓았더라구요.

아버지 웃기지 않으세요.
이제 4학년 머리에 피도 안마른 것들이 브랜드에 가격이나 물어보니..
속물들 같더라구요.

그런데요 아버지 저도 속물근성을 가진사람이더라구요.
그 말을 듣기 전에는 몇 만원짜리 브랜드 없는 롱패딩을 구입하려고 했는데 주하 말을 듣고는 차마 브랜드 없는 롱패딩을 살 수가 없더라구요.
아휴~속물덩어리

속물덩어리 성전문지기 아내인 나  아버지의 이름밖에 부를 수 없더라구요.
그렇다고 십만원이 넘는 외투를 사줄 수도 없구요.
"아버지  외투가 너무 비싸요. 스키를 너무 타고 싶아하는 아들을 위해서 스키복도사야하는데 옷 값이 너무 비싸서 차마 구매를 누를수가 없네요.  아버지 율하에게 맞는 외투좀 주시면 안될까요?"

그런데 오늘 아버지가 채워주셨네요.
물려 입는 옷이지만 외투를 세개나 물려 받게 하셨네요. 
아싸~
물려주는 언니가 그러더라구요
"사 놓고 입지 않은 옷들이야"라구요.
ㅎㅎ
속물근성이 가득한 나의 욕심을 채워주시려고 일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사랑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그런데 아버지 자꾸 이렇게 제 기도를 잘들어주시면 어떻게 해요.
저 아주 버릇나쁜 아이 같이 될지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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