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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민이를 만나주신 예수님2018.5.23

투 율 2023. 9. 3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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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부터 오빠는 전도를 했는데 자기만 전도를 못했다고 얼마나 쫑알쫑알 하는지 전 우리 율민이가 종달새 인 줄 알았어요.

오늘도 전도하러 밖으로 나가자는 종달새 김율민.... 쫑알쫑알~

밖으로 나가면 생각만큼 전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것은 우리교회 멋진 장선생님 영향입니다.

율하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쳐주신 장선생님 감사해요.

선생님도 전도 대장인데 선생님을 따라 차세대 전도 대장 자리에 오르고 싶어하는 김율하~
벌써 8명 전도했네요.
매주 토요일밤만 되면 제 핸폰을 가져다가 친구 엄마들에게 전화를 걸어요.
교회 갈 수 있냐고요.ㅎㅎ
그 수고로움으로 이렇게 열매가 맺혀졌지요.

이 열매들이  예수님 안에서 잘자라서 하나님이 쓰시기에 아름답게 준비되어 하나님 나라의 귀한 일꾼으로 사용되어지면 좋겠습니다.

율민이는 두 명의 친구에게 손으로 초대 편지를 써서 줬는데 둘 다 못 온다고 했답니다.

그 후로 나를 쫓아 다니면 쫑알쫑알 하지요.
밖으로 전도 나가자구요.

그래서 율하에게 말했던 것 처럼 율민이에게도 이렇게 말을 했지요.
"엄마가 전화 해서 교회 온다고 하면 그건 네 열매가 아니고 엄마 열매예요"라고요
그리고 율민이가 편지를 쓴 두명의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지요.
먼저 율민이랑 가장 친한 진이엄마에게 전화를 했어요.
서진엄마 말" 할머니 집에 가야 해서 못가"라고 하네요.

그래서 또 다른 한명 엄마에게 전화를 했지요.
훈이맘
"야구경기가 2시라서 교회 갔다와서 가면 되겠네요"라고 하네요.
"아싸"
옆에서 바짝 긴장하며 듣던 쫑알이 김율민양의 얼굴이 꽃처럼 예뻐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아버지 난 정말 인적자원이 풍부한 동네에서 살고 있었네요.
몇년 동안 교회에 대해서 말도 꺼내지 않고 관계를 쌓았더니 율하 율민이를 통해서 열매가 맺혀지네요.ㅎㅎ

화요일  아침 율민이의 머리를 묶어 주는데 율민이가 이렇게 말하는 거예요.
"엄마 저 꿈 속에서 예수님 만났어요"
그 말을 듣고 깜짝 놀랐어요.
예수님의 모습이 궁금하기도 했구요.
그래서 어떻게 생기셨어라고 물을 뻔 했어요.
예수님이 어떤 모습이었느냐가 중요한 것은 아니잖아요.
"그랬어.  예수님을 어떻게 만났어. 예수님이 찾아와 주셨어"
"아니요.  길을 걷고 있는데 예수님도 내 쪽으로 걸어오셨어요."
내 입에서 어떻게 예수님인 줄 알았니라고 물으려고 했지요.
돌아보면 쓸떼없는 질문을 왜 이렇게 하고 싶어하는지....
"예수님을 만나서 예수님과 뭘 했어?"
"제가 예수께 엄마랑 아빠랑 오빠 데리고 온다고 했어요.
 근데 엄마 제가 다 데리고 와 버렸어요.
"누굴 다 데리고 왔을까?~"
"너무 좋아서 엄마랑 아빠랑 오빠랑 안디옥교회 사람들이랑 온사랑교회 사람들이랑 성도교회 사람들을 다 데리고 와 버렸어요."
"어디로"
"천국으로요."
그리고 아주 진지하게 말하는 거예요
"제가 엄마랑 아빠랑 오빠를 찾아 성도교회 온사랑교회 안디옥교회를 갔는데......엄마
예수님은 장난꾸러기예요.  예수님이 없어서 예수님을 찾으러 다녔는데 우리교회 있었어요.  그래서 내가 사람들에게 말했어요.  예수님이 오셨어요.  축하해주세요라고요"
"그리고 어떻게 했어"
"예수님이랑 천국에 가서 포도주스랑 빵 먹었어요"라고 말하는 율민이의 표정이 정말 행복해 보이더라구요.
아버지 진짜 율민이를 만나주셨군요.
그렇게 친구에게 복음을 전하려고 하던 율민이를 찾아와 위로해 주시고 가장 큰 선물을 주셨군요.
감사합니다.
아버지 감사합니다.
이제 알았어요.
율민이처럼 쫑알여야 예수님이 만나 주신다는 것을요.
근데 아버지 왜 저는 안 만나주세요.
딸 율민이를 질투하는 율민맘의 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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