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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민이 상 받았데요2018.7.5

투 율 2023. 9. 3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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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민이가 집에 들어 오면서 기쁜 얼굴로 제게  그러더군요
"엄마 저 상 받았어요"
"그래 무슨 상"
잘했다라고 감동을 먼저 해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유아교육 했다는 사람이 칭찬에 목말라 하는 딸아이에게 하는 질문이라고는....
"환경그리기 대회에서 상 받았어요"
그리고 상장을 가방에서 꺼내 주더라구요.
상장을 보는 순간 행복했어요.
그런데 감동과 감탄이 너무 짧았나 봐요.
난 왜 그럴까요?ㅠㅠ
"잘했네~"라고  딱 한마디 해줬더니 율민이가 더 해줄 말 없냐는 듯이  저를 바라보는거예요.

아차 실수~
그래서 얼른 "우리 율민이 최고.  엄마는  율민이가 살아있는 듯이 그림을 그려서 상 받을 줄 알았다니까"라고 칭찬해 줬지요.
그리고 마지막 하알라이트
엄지 손가락을 척~ 치켜세워 줬지요.
그랬더니 그 때서야 만족했는지 내 얼굴에서 시선을 떼 주더라구요.. 휴우~~~
한 시간 후 율하가 집으로 들어오면서 저를 부르더니"엄마 저 상 받았어요"라고 하더라구요.
아주 기쁘더군요.
한날에 아들 딸이 상을 받아 왔으니 어찌 기쁘지 않겠어요.
"어머~ 축하해.  엄마는 우리 율하가 상받을지 알았다니까.  너무 좋다"라고 너스레를 떨어주었지요.
"제가 첫번째는 잘 못 그려서 다시 그렸다고 했잖아요.  다시 그리기를 잘했어요."
"그래 잘했다.  정말 잘했어요.  아빠와 할머니도 상 받았다고 하면 좋아하실거야.  전화 드리세요"
"네"라고 하면서 내 핸폰을 가지고 전화를 거네요.
.....
아버지 감사해요.
요 며칠 기분이 우울 했었는데....
아버지는 참 멋지세요.
부족한 아이들 상 받게 하시려고 일하신 아버지를 생각하니 감동이에요.
아버지~
아버지께서 일하시니 저도 더욱 힘내서 일 해야 겠지요.ㅎㅎ
"아자 아자 화이팅"

아버지 4년 만에 율하에게 공부가 재미있어진다는 소리를 들었네요.ㅎㅎ

아버지~ 울 율하가 그렇게 가기 싫어하더니 국제학교에 가고 싶데요.
율하 왈"규하형처럼  저도 일주일 쭉 교회에 있고 싶어요"라고 하네요.
좋은 일 인 것이죠?
그래서 국제학교에 가기로 결정했데요.
일주일 교회에 쭈~욱 있고 싶어서.

목사님은 영어 읽기가 되어야 입학이 가능하다고 하시던데...전 너무 걱정이 돼요.
울 율하는 언어가 약간 늦은 아이라...


그래서 울 율하에게 내년에 준비해서 가자고 했지요.
율하도 그러겠다고 하네요.
착하고 바른 우리 율하 율민 ~ 주님의 이름을 사랑하고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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