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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율에게서 나온 섬김과 배려2019.1.3

투 율 2023. 10. 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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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도  벌써 이틀이나 흘러가고 있는 저녁에
아빠 없는 식탁에 앉아서 저녁 밥을 먹고 있었습니다.

어쩜 우리 율하 율민이는 저렇게 맛있게 먹을 수 있지요?.....
급하게 먹는다고 구박은 하지만 정말 보고 있으면 미소가 저절로 나와요.
울 율하 율민이 자랑좀 해 볼까요?
율하 율민이는 많은 반찬이 없어도  반찬이 없다고 불평하지 않고 어떤 반찬이든 주는 반찬에  밥을  아주 ~아주~ 맛있게 먹는 아이들이랍니다.
오늘 자랑 끝~

12월 율하율민이의 반찬 메뉴 알아볼까요?
메뉴 1번: 부안할머니가 김장해서 보내주신 김치와 전주 할머니가 가지고 오신 돼지고기
메뉴2번: 외숙모가 김장해서 보내주신 김치와 전주 할머니가 가지고 오신 돼지고기
메뉴3:아빠가 사오신 계란과 김 어묵 등등 입니다.

제가 왜 이러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밥을 먹다가 작년 12월에   사놓고  차 트렁크에다 잠 재워 둔 큐티가 생각이 나더라구요.
작년이라고 하니 몇달 지난 듯한 느낌이 드네요.
이제 겨우 이틀 지나고 있는데...

그래서  밥을 맛있게 먹고 있는 율하에게 그랬지요.
"율하야 트렁크에  큐티책 있으니 밥 먹고 내려가서 가지고 오세요."
"네"
엄마의 말에 신속히 대답도 잘하는 김율하
그러고는 율하가 율민이를 보더군요.
"율민아 같이 갔다오자"
오빠말에 장난치듯 대답하는 김율민
"싫은데~어쩔래 얼마줄건데"
율민이의 대답을 들은 율하가 율민이에게 밥을 한술 크게 뜨면서 협박조의 말을 하더군요.
"그럼 니것은 놓고 내것만 가지고 온다."
정작 그런적이 한번도 없으면서 왜 말로 율민이의 속을 긁으려고 저럴까요?
아니나 다를까 그 말을 들은 김율민 벌쩍 뛰더니" 왜~왜~ 왜 내건 안가져와? 엄마가 섬겨주라고 했잖아"라는 김율민 어록에 남길 말을 하네요.

그말을 들은 우리아들 김율하 어록에 남길말로 대받아치네요.
 "넌 왜 함께 가는  배려가 없는데 "라고요.

밥 먹으면서 섬김과 배려라는 은혜로운 말도 듣고 참 좋네요.

밥을 먹으며 계속 생각했습니다.
나가기 귀찮아서 율하를 시켰는데....
엄마로서 마땅히 해 줘야 할 것을 안하고 아들을 시켰다고 우리 하나님이  아이들의 입술을 통해서 정곡을 찌르시는구나~

항상 교회에서 은혜받은 사람이 일하듯이
울 두 아이의 말에 은혜받은 제가  자동차 열쇠를 들고 일어섰지요.
그랬더니  율하가  밥을 먹다가   묻더군요.
"엄마 어디 가시려고요"
'어디가긴 어디가니? 가기 싫어서  너 시켰던 자동차에  큐티꺼내로  가지~'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피식 웃으며 장난스럽게 말했지요
"제가 두분을 섬겨주고 배려해 주려고요"
그말을 들은 율하"밥 먹고 제가 가지고 올께요"라고 하네요.
"됐어요.  제가 섬겨드리고 배려해 드릴께요.  천국에서는 섬기는 자가 큰자라고 예수님이 말씀하셨거든요"

차에서 큐티책을 꺼내들고 오는데  웃음이 나오네요.

섬김과 배려 별 것 아니네요.
내가 하기 싫을 일을 남 시키지 않고 내가 하는 것 그것이 섬김과 배려네요.

아빠~섬김과 배려 참 좋네요.

19년도 섬김과 배려로 살아 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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