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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민이의 소원 2016.1.7

투 율 2023. 8. 3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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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율민이가 율하랑 놀다가 저에게 와서 이렇게 말하는 거예요ㆍ
" 엄마 새벽예배 나가고 싶어요ㆍ"
율민이의 말에 양심이 찔린 난 웃었지요
"율민아 엄마도 새벽예배 나가고 싶은데 도저히 일어나지를 못하겠네ㆍ 율민이가 일어나면 엄마 좀 깨워줘 "
난 못나가겠다는 표현을 돌려서 했는데 율민이는 액면 그대로 받아들였나 봐요ㆍ

새벽예배 나가겠다고 잠들어버린 아들 딸을 바라보며 내일은 어떤일이 있어도 일어나야 겠다라는 각오로 신랑과 통화했어요ㆍ
"제발 나 좀 새벽에 깨워줘요ㆍ 율하 율민이가 새벽예배 간다고 잠들었는데 내가 못 일어날 까봐 걱정이에요ㆍ"
꼭 깨워 주겠다는 신랑의 약속을 믿고 잠을 자려하는데 이미 12시로 잠시간이 변경이 되어버린 내몸이 잠을 자려고 하지를 않네요

뒤척이다가 잠들었나 봐요
율민이가 "엄마 새벽예배 가자 "라며 나를 깨우는 거예요
일어나서 핸드폰을 보니 4시 20분이더라구요
그래서 율민이에게 물었어요ㆍ
"율민아 어떻게 일어났어 "
"작은 종소리가 들렸어요 "
율민이와 내가 이야기 하고 있으니 율하가 "새벽예배 가자 "라며 일어났어요ㆍ
그래서 신랑이랑 떨어져 예배를 드리기는 했지만 우리가족 모두가 새벽예배를 드리고 하루를 시작했네요

아빠
아빠가 율민이에게 들려주신 종소리인가요?
아무리 확인 해 보아도 20분에 울릴 종소리가 없어서요

하루로 그칠 줄 알았던 새벽예배 드림이 16년 7일을 보내면서 3일 새벽을 깨웠네요ㆍ

오늘 새벽도 율민이가"엄마 아빠 새벽예배 가요 "라고 깨워 줘서 온 가족이 새벽예배를 드렸네요

오늘도 궁금해서 율민이에게 물었어요
"율민아 어떻게 일어났어 "
"작은 종소리가 울렸어요"라는 우리 율민이를 보면서 아빠께 찬양과 경배를 올립니다ㆍ

아빠 !
아빠가 율민이에게 들려주신 작은 종소리가 율민이의 귓가에 떠나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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