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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들은 진짜 애국자에요.2020.6.25

투 율 2023. 10. 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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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율하가 그러더군요.
"엄마 내일이 무슨 날인지 아세요?"
"아니요. 잘모르겠는데요. 내일이 무슨날이에요?"
그랬더니 율하가 생각지 못한 답변을 하더라구요.
"내일은 6월 25일 한국전쟁이 일어난 날이에요. 그래서 태극기를 달려고 준비해 놓았어요."
그 말에 " 잘했네."라고 칭찬해 줬지요.


2020년 6월 25일 아침 7시
율하율민이는 율하방에 모였어요. 

그리고  꽂아 놓은 태극기 앞에 서서 가슴에 손을 얹고 애국가를 부르더라구요.
웃지 않으려고 했는데 빵터졌지요.
생각해보세요.
집 안에서

그것도 책꽂이에 태극기를 꽂아 놓고 둘이서 국민의례를 하는 모습을요.

어떻게 저렇게 손발이 잘 맞을까요?
제가 볼때는 장난 같았는데 아이들은 정말 경견한 마음으로 하더라구요.
저 나이에 저런 행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대단해요.

(국민의례를 마친 율1율2)
ㅎㅎ

우리 율하 율민이는 저의 아들 딸이지만 5차원적인 아이들 같아요.

저는 오늘 아침  우리 아이들이 진짜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자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제부터 계획한 것이 저것이었던 것이지요.

하나님 아버지 웃기긴 하지만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요?

저의 육신의 아버지가 한국전쟁 참전용사세요.

학도병으로 참전하셔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싸우셨지요.

그런데 저는 아직도 감사하단 말 한마디 하지 않고 알콜중독으로 힘들게 했던 그것만을 기억하며 아버지를 향해 원망만 가득하네요.

이런 저를 부끄럽게 우리 아이들은 70년전 우리나라를 위해 싸우신 분들을 기념하며 감사하다라고 말하고 있네요.


벌써 6.25전쟁이 70주년이 되었네요.
나라를 위해 싸우시다가 부상당하시고 생명을 던져 나라를 지켜주신 많은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피흘리신 이 땅 위에,

전쟁의 상처가 지워지고.

이렇게 강대한 대한민국으로 우뚝서

세계속에서 빛나는 대한민국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영웅은 베트맨이나 슈퍼맨 같은 사람이 아니라

두렵지만 나라를 위해 국민을 위해 내 가족을 위해 희생하신 여러분이 우리의 영웅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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