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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교회를 향한 쓴소리를 멈추세요2020.8.25

투 율 2023. 10. 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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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디에서 내려다 보고 있을까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롯데 타워에서 바라보고 있습니다.
내가 이렇게 서울을 내려다 보듯이 하나님아버지도 천국에서 우리를 이렇게 내려다 보고 계시겠지요?ㅎㅎ)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교회에서 대면 예배를 드리지 못한 지 5개월이 넘었습니다.ㅠㅠ

저는 원래 세상의 소리에 별로 귀를 기울이지 않는데 요즘 내 귀에 들려오는 교회를 향한 험한 쓴소리에 마음이 정말 아픕니다.
그리고 마음 한면에는 더 잘 살아야겠다는 반성도 합니다.

교회가 다 그런 것이 아닌데...
어려움을 감수하면서 정부 방역지침을 지키고 있는 교회들이 훨씬 더 많은데...
세상은 이상하게 몇 몇 교회가 전부인 것처럼 모든 교회를 묶어서 교회를 향해 험한 쓴소리를 합니다.

속상합니다
나와
우리가정
우리교회와
많은 교회들이
5개월 넘게 철저히 정부방역 지침을 지켜왔는데...ㅠㅠ

때론 교회를 조롱거리로 만드는 사람들의 글을 보면, 반박하는 글을 쓰고도 싶습니다.

그러나 저는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내 소리를 내지 않고 침묵 할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있어요.
그리고  많은 그리스도인들도요

예수님은 조롱하는 소리에도 침묵하시고 사랑을 보이셨기 때문입니다.

죄송합니다.
교회가 우리나라에 어려움을 드려서 정말죄송합니다.
모든 사람이 말하듯 지금은 아니라는 것도 알고있습니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 주세요.

조금만 조금만.....하고 버텨 온 개월이 6개월
매번 위기 때마다 우리는 정말 잘해왔어요.
매번 그 곳에 우리가 있었기 때문이지요.
매번 기대하던 뉴스를 기다리다가 소망이 깨져버리면 저도 엉엉 울고있어요.
저도 우리중 한사람이니까요?

천명이 함께  예배 드릴 수 있는 우리교회 
사역자들과 예배순서를 맡은 몇명의 성도들만 예배를 드리고 있어요.

언젠가는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 
        교회에 모여 같이 찬양하고,
                            같이 기도하고,
                            같이 말씀듣고,
                            같이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섬기고,
                            같이 양육받고
                            같이 교제하며 밥도 먹으며
                           같이 기뻐할 날이 올것이라 기대하며 방역지침을 따르고 있어요.

저도 내 안에 있는 쓴 소리를 쏟아내려고 몇번이나 시도를 했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결국은 쓰지 못하고 펜을 내려 놓았습니다.

칼보다 무서운 것이 펜이라지요.

칼보다 무서운 펜이 천하보다 귀한 내 이웃을 내가족을 상하게 할까봐서요.
그리고 혹시라도 잘 못 뱉어질 말이 두려워  내 입도 닫아 침묵으로 기도합니다.
사람들의 날카로운 펜 끝에 찔린 그들이
가룟유다처럼 어리석은 생각에 빠져 자신의 생명을 스스로 뺏지 않기를......

이제 칼보다 무서운 펜을 멈춰 주셨으면 합니다.
여러분의 가족이 될 수도 있고, 여러분의 이웃이 될 수도 있어요.
당신의 뾰족한 펜 끝에 찔려 피 흘리는 사람이

그리고 꼭 기억  할 것이 있어요.
절대로 하나님을 향해서는 날카로운 펜 끝을 향하면 안된다는 것을요.
때론 불평하고 원망할 수는 있어요.
그러나 하나님을 모욕하시면 안돼요.
하나님은 오직 한분 하나님이시고 살아계셔서 역사하시는 분이세요.
하나님의 역사가 여러분에게 축복으로 다가오는 날이 있을거예요.
그러니 절대도 하나님을 모욕하지는 마세요.
저는 날카로운 펜촉을 이리저리 바삐 움직이시는 분들에게 이 말씀을 꼭 드리고 싶어요.
하나님을 믿지 않으셔도 좋으니, 하나님을 두려워하시는 분들 되셨으면 좋겠어요.

이제 내일이면 9월이네요.
9월에 기쁘고 좋은 소식이 가득가득 넘쳐났으면 좋겠습니다.

절대로 아프지 마시고 아무쪼록 영육모두 강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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