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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꾼 김율하2020.11.2

투 율 2023. 10. 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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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농장에 갔다가 대나무를 보고 대나무를 뽑았어요.
율하와 저는 열심히 굉이와 삽으로 땅을 팠어요.
저 처음 알았어요.
대나무가 이렇게 뿌리로 뿌리로 뿌리로 계속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요.
율하랑 저랑 율민이랑 대나무를 다섯 개 캐서 수원으로 가지고 왔어요.
우리 교회 화단에 대나무를 심으려고요.
화단에 별의별 나무를 심어보았는데 그늘지고 습해서 잘 살지를 못하고 90%는 죽었어요.

대나무뿌리에 죽순이 달려 있으니 대나무가 많이 나와 자라주었으면 좋겠어요
집사님이 구덩이를 파주셔서 대나무를 빨리 심을 수 있었어요.

근데 우리 율하...
우리 교회 앞에 큰 나무가 있는데 그나무밑에 떨어진 나뭇잎을 보더니" 엄마 제가 저기 나뭇잎 쓸게요."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물집이 잡히도록 나뭇잎을 쓸어 모았어요.

주일에 전임전도사님이 그러시더군요.
" 율하 보고 회개 했어요."라구요.
저도 주님의 몸된 교회를 사랑하는 율하를 보고 회개하는 많이해요.
아무런 댓가도 바라지 않고 순수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교회를 섬기거든요.

금요일 죽으라 대나무캐고 토요일 죽으라 나뭇잎 쓸었으니 힘들수 밖에요.
끙끙 앓더라구요.

ㅎㅎ기특하고 예쁜 울 아들~
아버지 하나님께서 율하를 귀하고 아름답게 쓸 것 같아요.
고맙다 율하야
어린라이인 너를 통해서
회해하고 도전 받게 해 해주어서.
엄마도 더 열심히 교회와 성도들을 섬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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