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연기 싫어요2022.7.14
밑에 층 담배연기 때문에 이렇게 힘들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너무 힘들어요.
아이들이 악기 레슨 받아서 우리도 피해를 주는 것이라 미안해서 말도 못하고 사는데 어제는 정말 너무 심하더라구요.
화장실에 들어 갈 수가 없을 정도였어요.
그래서 관리사무소에 화장실에서 담배 피우지 말라는 방송 부탁했더니 정말 놀랄 답변을 하시더라구요.
방송하는 것을 주민들이 싫어 해서 1층 집을 직접 찾아가셔서 말하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얼마나 당혹스럽던지...
아랫층과 얼굴을 붉히는 것보다 담배연기 참는 쪽을 선택했어요.
"아니요 가지마세요. 1층과 싸우고 싶지 않아요."
그리고 이틀이 지났어요.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왔는데 율하가 화장실 문을 열더니 구역질을 하더라구요.
와~ 대박
담배는 1층 집에서 폈는데 안방과 안방화장실 그리고 현관 화장실이 담배 냄새로 가득찼어요.
화장실이 급한 율하가 발을 동동 구르는데 방법이
환풍기 트는 것 밖에 없더라구요.
율하에게는 마스크 쓰고 화장실에 들어가라고 하고 저는 관리사무소에 전화를 했어요.
그랬더니 3층에서 먼저 전화를 해서 1층을 찾아갔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1층에 사람들은 답변이 자기 가족은 담배를 피는 사람이 없다고 하셨데요.
ㅎㅎ
그럼 그 담배 냄새는 누구네 집에서 오는 걸까요?
그 후 며칠이 지났어요.
감사하게도 담배 냄새가 올라오지 않아 너무 좋네요.
그런데 울 성전문지기님이 신기한 것을 사 가지고 오셨네요.
물 내려 갈때는 입을 벌려 물을 흘러보내고 보통때는 닫혀 있어서 냄새가 덜 올라온다고 하네요
세상 참 좋아요.
효과가 좋으면 좋으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