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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일까요?2022.1.15

투 율 2023. 10. 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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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아무리 눈을 감아도 잠이 오지 않네요.
밤마다 뒤척이다 피곤한  성전문지기님을 깨울까봐 현관으로 나왔습니다.

쇼파에 누워 잠을 자보려고  양을 세고... 숫자를 꺼꾸로 세고... 찬양을 틀고...말씀을 틀어도...잠이 오지 않네요.
결국 시계가 새벽 3시를 지나 4시가 되었어요.

아무리 잠들어 보려고 노력해도 오히려 정신이 말똥말똥 해지네요.

'아침에 일어날 수 있을까?' 걱정이 되더라구요.

오늘은 주일인데....

 예배시간에 졸지 않고 예배를 잘 드릴 수 있을까?

연로하신 권사님들이 잠이 안와서 수면제를 드신다고 하시더니, 이제 제가 그 나이가 되어가나봐요.

어느새 잠들었을까요?
눈을 떠보니 6시 50분 이더라구요.
몇시간이라도 잘 수 있어서 다행이긴 한데 일어나려고 하니 몸이 내맘대로 움직이지 않고 비틀거려지네요.

눈 내리는 길을 달려서 교회에 갔어요. 

ㅎㅎ- 반쯤 떠진 눈을 겨우 뜨고 운전해서요

8시 30분 예배는 졸지 않고 성공적으로 드렸는데 오후부터 머리가 깨질듯이 아파오더라구요.

전도사님이 타이레놀을  주셔서 먹었는데 깨질듯이 아픈 이 고통이 가시지를 않더라구요.

 

청년부 수련회가 있어서 회의를 앞당겨서 했어요.
목사님은 꼭 한시간 기도하고 가라셨는데 말 안듣는 학생처럼 몰래 도망나왔어요.

운전을 하는데 눈이 감겨오더라구요.

아이들이 타고 있는데 사고 낼까봐 두려운데도 졸려오는 것을 감당 할 수가 없더라구요.
겨우겨우 운전해서 집에 도착했어요.

그리고 죽은 듯이 잤어요.
몇시간이나 잔 걸까?
율하 율민이가 저녁을 준비해서 먹는 소리가 들려오더군요.

눈을 뜨려고 하는데 눈이 떠지질 않더라구요.
겨우 눈을 떠서 시계를 보니 벌써 도착했어야 할 성전문지기님이 아직도 오지 않았더라구요.
아침에 버스를 탈지 차를 가지고 갈 지 걱정했는데 갑자기 걱정이 되더라구요.

아동부 실에서 본 주위 풍경

안에서 보면 액자에 담겨 있는 그림 같아요.

정말 예쁘지요.

오늘 우리 교회가 이렇게 예뻤어요.

삼천포로 빠졌네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아빠 어디쯤 오고 계시는지 전화 해 보라고 말하고 다시 잠들었어요.


약에 취한 것인지?
잠에 취한 것인지?

성전문지기님이 와서 겨우 눈을 뜨고 앉았는데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더라구요.
아무탈 없이 잘 도착해서 안심이  되더라구요.

"왔어요"라고 말하고 이제는 정말 자야 할 시간이 되어서 잠이들었어요.

 

엄청난 잠을 잔 다음날 월요일 밤
오늘은 며칠 전과 다르게 하품이 나오네요.
하품 한 것이 뭐가 대단한 일이라고 이렇게 기쁠까요?

저 이제 불면증이 끝나려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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