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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면 아기가 되는 우리 딸

투 율 2023. 10. 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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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율민이 감기 걸렸어요.

제 소망은 율민이가 7개월 때 큰 수술을 경험해서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컸으면 좋겠다는 것이에요.
그런데  감기에 너무 잘 걸려요ㅠㅠ

보통은 혼자의 삶을 즐기는데 아프면 저랑 붙어있고 싶어하는 우리 딸.
어제도 그리고 또 어제도 같이 자고 싶다고 해서 내 옆자리 비워줬어요.
그리고 손 잡고 자자고 해서  손도 잡아주고요.
ㅎㅎ
엄마로서 최선을 다해 맞춰줬건만
오늘 아침은 입이 삐쭉~나와있네요.
아프다는 말을 못들었을까봐  계속 따라다니며 아프다고 하면서요.

아프다는 말을 바꾸면 학교 가고 싶지 않다는  소리인데 못들은척 했거든요.
학교 갈 시간은 다 되었는데 엄마의 싸인이 안 떨어지니....ㅎㅎ

8시30분 학교 가지 말라고 했어요
우리 딸 얼굴 표정이 쏴~악  바뀌고 얼굴색깔도 쏴~악 바뀌네요

저 김똥꼬를  어떻게 하지요?

김똥꼬는 제가 부르는 율민이 별명이에요.
아빠가 부를때는 김율만
오빠가 부를때는 김사장님, 김학생 엄마가 부를때는 김똥꼬입니다. ㅎㅎ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던 책 제목이 떠오르네요.
그래서 찍어 놓은 꽃 사진을 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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