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비아 식혜만들기
엿기름 130g
물 2l
생강(마른생강)3조각
스테비아 5g

갑자기 식혜가 먹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냉장고에 오래 묵혀두었던 엿기름을 꺼내 130g 소분해서 우림 주머니에 넣었어요.

그리고 주물주물 했더니 뽀얀 물이 나오네요.
어르신들은 윗물아랫물 갈라서 하시던데 저는 그냥 가라앉혀 있는 하얀가루까지 다 넣었어요.
차이는 물이 맑고 탁함의 차이가 있을 뿐이에요.
3분정도 주물주물 한 후 밥 1공기를 넣었어요.
저는 식혜속의 밥은 안 좋아해서 넣지 말까 했는데 울 아들딸은 밥알이 없으면 무슨 맛으로 먹냐고 하네요.
처음 알았어요.
우리 아이들이 식혜속의 밥알을 좋아한다는 것을요.

그리고 엄마네집에서 가져온 1인용 밥통에 옮겨담았어요.
엿기름주머니도 같이 넣어서 보온을 눌렀어요.
4시간 알람 맞췄어요.
식혜의 생명은 여기에 있어요.
너무많이 두면 발효가 너무 많이 되어서 약간 시큼한 맛이 나거든요.

저녁 6시 48분에 넣었으니 10시 48분이네요.
10시 48분에 밥통문을 열어봤어요.
사진 찍는 것을 잊어버렸네요.
밥통을 꺼냈어요.
뜨거우니 조심하세요.

엿기름주머니를 약간식혀 꽉 짰어요.
엿기름이 천연 소화제라고 하는데 버리기 아까워서요.

그리고 생강(건강) 3개와 소금 한꼬집 넣었어요.
식혜는 달달해야 하는데 방금전에 오이피클에 다 부어버려서 설탕이 없네요.
설탕이 없다고 걱정했더니 율하가 그러더라구요
"엄마 스테비아 넣으면 되잖아요."
그래서 스테비아 5g을 티우림팩에 넣었어요.
불을켜 펄펄끓고나서 5분 중불에 끓이면 완성이에요.

(스테비아.. 끓고 나온 아이)

완성되었어요.
참 쉽지요?
스테비아만 넣어서 단맛이 강하지는 않지만 맛있어요.
더 달게 드시고 싶으시면 7ㅡ8g정도 넣으시면 될것 같아요.
양은 들어간 물 2l정도 나왔습니다.
앞으로는 설탕 넣지 않고 스테비아 잎을 넣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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