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야구 경기중(17.9.14)
Pec에서 공짜표 줘서 야구 관람중입니다.
어렵게 들어왔는데 2회에 5대 0
kt가 2회말 공격인데 방망이 한번 제대로 휘두르지 못하고 끝나서 집으로 돌아 갈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3회 말에 4점을 내서 1점차로 따라 붙더니 경기 흐름이 kt쪽으로 바뀐 것 같아요.
난 어느팀 응원하러 왔냐구요.
오늘은 kt 응원하려 왔습니다.
서울 잠실 가면 두산이고 성전문지기님이 예뻐보이면 기아팬도 됩니다.
율하는 두산 베어스
성전문지기님과 율민이는 기아 타이거즈
저는 기분에 따라 박쥐처럼 왔다갔다 합니다.
참고로 오늘은 kt팬입니다.
율민이랑 간식을 사러 갔다왔더니 만루상황.
"팡"로하스가 안타를 쳐서 6대 5 역전 했습니다.
오호~
초반전에는 김빠진 사이다처럼 응원에 적극적이지 않더니 3회말부터 응원소리가 쩌렁쩌렁 경기장을 울립니다.
"윤석민 날려버려"
"윤석민 날려버려"
투수는 계속 1루를 견제하고 윤석민을 향해 볼을 던졌는데 치긴 쳤는데 잡혀서 아웃되었습니다.
다시 LG공격 5회 초
응원을 보면 LG가 홈구장 같아요.
LG응원은 재미도 있고 흥도있고 힘도 있어서요.
원래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계셔서 8시까지만 보고 집에 돌아 가려고 했는데 경기가 재밌어서 9시까지 보았습니다.
다시 6대 6 동점
다시 LG가 역전 7대 6되었습니다.
원 아웃에 주자가 1.3루에 있는 상황인데 경기 흐름이 LG로 넘어갔습니다.
이제 가야하는데 올해 본 야구경기중 최고로 재미있는 경기 같습니다.ㅎㅎ
가기 싫다는 아들 딸 끌고 집으로 가는데 저도 재미있어서 발길이 떨어지지 않네요.
진짜로 재미있는 경기 꽁짜로 보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잠자기 전 궁금하더군요.
그래서 컴퓨터를 켜고 확인했습니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12대 11
kt가 역전승 했습니다.추카추카
내일 아침 율하는 슬퍼하겠네요.
아빠팀 기아는 이겼는데 두산은 져서요.
이기면 어떻고 지면 어떻다고~~
아빠와 아들이 야구 때문에 티격태격 싸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