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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율민이가 만든 예쁜 인형들2018.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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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민이가 다니는 학교는 신청자에 한하여 자기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전시판이 있습니다.
3일정도 전시를 하는데 많은 아이들이 자기 그림을 전시를 해요.

율하에게 "전시 해 볼래"라고 물었더니 절대로 싫다고 하네요
율민이에게  물었더니 맨날 예스인 율민이는  자신만만하게 "네"라고 하네요
그래서 신청에 동그라미를 그려서 율민이 편에  신청서를  보냈지요.

그리고 월요일  알림장에  작은 쪽지가 붙어있더군요.
11월  8.9.12 전시준비 하라는 쪽지였어요.
갑자기 마음이 급해지더라구요.
율민이가 이제까지 만든 인형들이  없어졌거든요.
어디갔을까요?
찾아도 찾아도 안 나와서 버리기 좋아하는 울 성전문지기님이 버렸나 해서 물었지요.
"혹시 율민이 인형버리셨어요?"
울 성전문지기님은 아니라며 펄쩍 뛰더라구요.
표정으로 봐서는 거짓말은 아닌 것 같은데 대체 어디 갔을까요?
집을 다 찾아 봐도 나오지를 않네요.ㅠㅠ

♡ 율민이 어제 너무 무리해서  놀았나 봐요.
자면서도 다리 아프다고 하더니 일어나서도 다리가 아프다고 하네요
파스를 아주 작게 잘라 붙여 주고 계속 아프면 1교시만 하고 나오라고 했지요.
부러진 것 같지는 않은데 근육통인거 같아요.

오늘 북맘 활동이 있어서 다리 아프면  선생님께 말씀드리고 도서관으로 오라고 했지요.

그리고   1교시 조퇴하고 같이 집에 왔어요.
집에 와서 책을 몇 권 읽더니 율민이 왈 "다리가 조금은 아픈데 괜찮아졌어요. 엄마 저 인형 만들어도 돼요"라고 묻길래 그러라고 했지요.
그리고  재료를 꺼내주다가 그토록 찾던 인형들을 찾았어요.ㅎㅎ

울 율민이의 인형들 나와줘서 겁나게 고맙데이~~

우리집에서 가장 잘~버리기를 좋아하는 울 성전문지기님은  괜히 의심 받았네요.
쏘오리~
그래도 어쩔 수 없어요.
없어졌다하면 의심이 갈 수 밖에.
쓰레기 버릴때도 지켜 보고  있어야 해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의 물건들이 버려지고 있거든요.
울 성전문지기님 손에 의해서....

ㅎㅎ 울 성전문지기님 귀가 쪼금 간지럽겠네요.
쏘오리~ 쏘오리~
어떻든 찾아서 너무 다행이에요.
율민이가  만든 인형들입니다.
참 잘 만들었어요.

좀 아쉬운 것은 자기가 만든 눈이 훨씬 독특하고 예쁜데, 내가 오려 놓은 눈을 갖다 붙였네요.
다음에는 내 인형 눈들을 감춰 놓아야지~
솔직히 저도 눈을 오리는 것이 어렵긴 해요.

그 아쉬운 것  빼고는  아주 잘 만들었어요.
표정도 살아있고....

아빠~
율민이는 아빠 딸이 맞네요.
아빠를 닮아 참 창조적이에요.
감사해요.
아빠 닮은 귀한 아이를 저희에게 선물로 주셔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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