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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하가 만든 텐트2018.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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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 가는데 율민이가 "엄마 내일 국어 수행평가 봐요"라고 말을 하더군요.
여자 아이라서 그런가요?
아니면  성향일까요?

율민이는 수행평가든  받아쓰기든 공부를 해야 마음 편하게 생각해요.
그래서 율민이는 "받아쓰기 있어요. 수행평가 있어요"라고 꼭 말하고 준비하지요.

그런데 율하는 시험 전에 시험 있다고 말해 본 적이 없어요.
시험 끝나고 요런 말을 하지요.
"엄마 제가 시험있다고 말 안하니 편하시지요?"

예배를 드리고 집에 와서  율하 율민이가 독서록을 쓰더군요.
다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율민이와 책상에 앉아  4단원 문제풀이를 했지요.
참 잘~배웠더군요.
문제를 쉽게 풀더라구요.
이런 비교하면 안되는데 율하에 비해 율민이는 얼마나 수월한 지 몰라요.
율하가 알면 서운해 하겠지요?
쉿!~쉿!~
나중에 진짜로 나중에 율하가 20살 되면 책으로 엮어서 선물 해 줘야겠어요.ㅎㅎ

한 참 열공하는 율민이와 저~
한 참 열심히 끙끙거리며 무엇인가를 만드는 율하
(이 자동차 이불이 율민이 애착이불입니다.  큰이모가 율하 3살때 만들어 줬는데 율민이가 더 좋아해요)

율하가 율민이와 저를 부르며 자기방에 아집트를  만들었다고 와 보라고 하는데 우린  "문제 다 풀고 갈께"라고 했지요.
한참을 기다리던 율하가 끝이라는 말을 듣고 율민이를 부르더군요.
ㅎㅎ
둘이서 요런 모습으로 놀고 있네요.
 귀여워서 찰칵~

잠잘 시간이 다가 오자 율하가 1인용이라고 율민이를 내 보냈나 봐요.

마음이 상한 율민이는 오빠 침대에서 누워서 칭얼칭얼 했다가.... 노래했다가... 엄마는 아이스크림 언제 사줄까라고 투덜거렸다가.....
종알종알 하네요.

율하는 잠자기 전 읽어 주는 성경이야기책 읽어 주던지 아니면 어제 읽어 주던 책 읽어 달라고 조르네요.

얼른 읽어 주고 재워야 겠어요.~^^

아빠~
율하는 참 쉽게 무엇인가를 잘 만드는 것 같아요.

율하가 "엄마 몇 분 후에 읽어주실거예요"라고 다시 묻네요.
"조금만 기다려"라고 했더니 율하 침대에 누운 율민이가"오빠는 엄마가 책 안 읽어 주면 잠이 안 와.  "라고 묻네요.

사랑스러운 아이들~

좋은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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