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이트를 사려고 율하 율민이가 1년 넘게 용돈을 모았습니다. 율하는 58만원 율민이는 45만원
(뒷 모습이 율하입니다)
율하가 생일파티 해 달라고 노래를 불러서 9월 29일 교회를 빌려서 생일파티를 했습니다.
율하에게 친구초대 생파는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다짐을 받고 생일 선물은 헬멧을 사주기로 했습니다. 얼마나 좋은 부모예요.~ㅎㅎ 내가 생각해도 최고로 좋은 부모 같아요.
자~ 자~ 그리고 음식은 어떻게 했을까요? 요리사처럼 음식을 잘 만들어서 한 상 가득 차려줬으면 좋겠지만 전 음식 만드는 것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30분 안에 배달 해 주는 음식들을 배달 시켰지요. 그리고 교회에 친구들과 재미지게 놀며 배불리 먹었습니다.
끝~
너무 피곤해요. 내일 주일이 걱정이 되기도 하고요.
월요일~~~~ 율하에게 친구들이 율하 생일파티가 제일 재미있었다며 내년에 또 초대 해 달라고 했데요. 꼭 참석 하겠다면서요. 허~얼 내년 생파 예약 건이 발생했어요.ㅎㅎ
띵동~ 아빠 하나님의 선물이 도착 했어요. 선수용 중고가 나왔는데 한번 타 보고 정말 잘 나간다며 율하가 탐을 내더라구요. 그래서 율하가 모은 돈에 이십만원 가불해 줘서 스케이트를 사줬지요. 엄마가 째째하다구요. 째째해도 어쩔수 없어요 ㅎㅎ
그런데 스케이트를 바꾼 후 율하의 태도가 너무 건전하게 바뀌었어요. 레슨이 없는 날은 끊임 없이 혼자서 연습을 하는 거예요. 내가 봐도 울 아들 너무 멋있더라구요. 그리고 그런 모습을 보면서 "율하는 뭘 해도 성공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멋진 김율하~♡♡
스케이트 강습을 받고 나오면서 율하 주하가 부러움을 가득 담아 말을 하더군요 "진재랑은 엄마가 스케이트를 사준데요. 그런데 왜 우린 우리 돈으로 스케이트를 사야해요?" '질문이야 불평이야?~' 웃음이 나오려고 하는데 꾹 참았지요. "왜? 부러워요" "아니 불공평하잖아요. 우린 우리 돈으로 사는데..." 계속 자기네 돈을 강조해서 말하는 주하 율하 그래서 제가 한마디 해~줬지요. "부러우면 그 집 가서 살든지요" 그랬더니 귀여운 두 아들 살짝 꼬리를 내리데요 "아니 그건 아니고요" 아니긴 뭐가 아니예요. 나도 그냥 얻을 수 있는 그 아이들이 부럽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