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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서울 엄마에게 가고 싶은데 못가게 한다고 엄청난 짜증을 내셔서 서울에 모셔다 드리고 왔습니다.
11시 넘어서 집에 도착했어요.
피곤하고 지치네요.
몸이 덜 회복되었는데 너무 무리했나봐요.
내일 부장님이랑 선물사로 가기로 했는데 걱정이 되더라구요.
너무 힘들어서 의자에 앉아더니 율하 율민이가 이야기 성경책을 가지고 와서 읽어달라고 하더군요.
너무 피곤해서 내일 읽어준다고 헀더니 많이 실망하더라구요.
어제 밤부터 엄청 듣고 싶어했거든요.
한 오분 지났을까~
율하가 다시 나와서 성경을 읽어달라고 부탁하더군요.
그래서"율하야 엄마가 너무 힘들어서 오늘은 진짜로 안되겠어요"라고 했지요.
그랬더니 율하가 이야기성경책을 들고 율민이 방으로 들어가더니"율민아 엄마가 힘드시니까 오빠가 읽어줄께"라고 하더니 이스라엘 왕이 된 다윗을 읽어주더라구요.
ㅎㅎ~
얼마나 궁금했으면 소리내서 읽기를 싫어하는 율하가 책을 다 읽었을까요?
우리 율하는 소리내서 책 읽는 것을 아주 싫어하는데....
율하가 읽어주는 성경이야기를 율민이와 함께 들었네요.
ㅎㅎ~
기분 정말 좋네요~
ㅎㅎ~
오늘밤 엄청난 율하의 변화가 저를 행복하게 하네요
아빠~
얼마나 궁금했으면 자신과 동생을 위해서 소리내서 책을 읽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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