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야밤의 축구----엄만 정말 싫당2019.6.11

728x90

축구 대회가 며칠 앞으로 다가 왔어요.
아직도 잘한 결정인지 엄마는 찜ㅡ찜 해하고 있는데 아들은  축구 연습한다며  8시에 학교로 가야 한다네요.

(율민이의 부탁으로 민들레 홀씨를 따고 있는 율하. 그리고 그것을 지켜보고 있는 율민)

그래서  할 것 다하고 나가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손에 총알 단 듯  엄청난 속도로 수학 성경쓰기...하더라구요.
그리고  율민이를 데리고 학교 운동장으로 나간 율하...
혼자 보내는 것이 불안해서 율민이를 따라보냈어요.

그리고 율하에게는 하루종일 덖던 비트차 다 덖고 따라 가겠다고 말했지요.
세상이 흉융해서  아이들만 내 보내기 그렇잖아요.

혼자 남아 차를 덕고 있는데 율민이가 혼자서 문을 열고 들어오는 거예요.
둘이서 보낸것도 마음이 불안해서 나가려고 정리하고 있었는데ㅠㅠ혼자왔어~ㅠㅠ
"율민아 혼자 다니면 안된다고 했짆아요."
"죄송해요.  배가 고파서 빵먹으려고 왔어요."
"오빠는요?"
"오빠는 친구들이랑 축구한다고 나혼자 먹고 오라고했어요."
"오빠 친구들 누구누구나왔어요"
율민이가 줄줄이 외웠더라구요.
"쫑알쫑알 쫑알...."
"잠깐 율민아.  누구라구요?"
"00이오빠요"
허얼~
작년 우리율하 뺨 때리고 주먹으로 치고 목 꺾은 그아이가 운동장에 같이 있다네요.
그  아이 이름을 듣는 순간  정리고 뭐고 없이  그냥 내버려 두고 운동장으로 갔어요.
학폭 학폭 떠들어 봐야 맞는놈만 손해라는 것을 작년에 뼈저리게 깨닫게 되었거든요.

슈웅~
제트엔진 발에 장착하고 불야불야 학교 운동장으로 갔어요.
학교 운동장에 도착했더 을 아이들이 한 곳에 모여있더군요.
'벌써 항바탕 한거야'가슴이 덜컥 내려앉았지요.
"김율하"율하를 불렀더니 율하가 내쪽으로 오더군요.
휴우~안심했지요.
"왜 축구 안하고 모여있어요?"
"편이 마음에 안든다고 핸폰 게임만 하고 있어요."
"이리 오세요.  엄마랑 축구하게"했더니 율하가 친구들을 부르더라구요.
그리고 서로 공을 주고받더니 편을 나눠서 경기를 하더라구요.
저는 율민이랑 공을 주고받으면서 눈과 귀는 그쪽에 두었어요.
다행히 싸우지 않아서 율민이랑 그네를 타며 놀고있는데 잃어버린 아들찾으러 율하친구엄마가 나왔더라구요.
한참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올것이 왔어요.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 "sotp"을 외치며 골대 옆으로 달려갔어요.
형님들과 동생들이 신경전이 벌어졌어요.
동생편에 분오조절  못하는 아가 계속 형님들께 뭐라뭐라 하더라구요.
결국 뚜껑열리신 형님 한개칠 분위기더라구요.

상황의 설명을 묻지도 않았는데 든든한 아군을 만난 아이들 재잘재잘 거리더라구요

형님들과 신경전 이유
형님들이 형님들 대 아우편으로  경기를 하자고 했나봐요.
그런데 율하가 친구들에게 "우리는 주일에 경기가 있으니 같이 하지  말자고 했나봐요."
다치면 안된다면서요.

그랬더니 형들이 반반쓰자고 했나봐요.
율하도 그 의견에는 찬성을 했는데 00이가 자기네먼저 했는데 왜 같이 써야 하느냐고 대들었나봐요.
여러가지 말을 뱉어가면서요.
앞에 형님 진짜 화났어요.
그러자 친구형님들이 손을 잡으며 말려서 다행이지 아니었으면 아우는 한대 맞아 코피가 았을지도 몰라요.

아우는 그것도 모르는지 계속 짖어되더라구요.
아무래도 자기등에 업은 쪽수가 많아서 그런 것 같았어요.
어른인 내가 말해도 계속 따지고 들어서 해산많이 정답 같더라구요
"율하야 가자~"
아들 끌고 해산을 명했지요
다행히 율하친구아이들이 해산에 동참 하고 집으로 갔어요.
우린 걸으며 율하에게 말했지요.
"율하야 엄마가 누누이 말했잖아요.  싸움을 말릴 것 아니면 그 자리에서 떨어져 나오라구요.  말리지 않고 그곳에 같이 있으면  한통속으로 생각한다구요."
그랬더니 율하가 그러더군요.
"엄마 우리는 어떻게 할지 회의하고 있었는데 둘이서 형들에게 그런거예요"
"그랬어요.  00이 조금만 형들에게 더 대들었으면 형들에게 맞았을지 몰라요."
"저도 무서웠어요.  엄마 저 이제 저녁에 축구하러 안나갈래요."
돈 안들고 인생을 배웠네요
"왜요?"
"저 형들이 무서웠어요.  그리고 00이가 나온다고 하니 나가기가 싫어졌어요."
"그럼 그렇게 해요.  할 것 다하고 아빠오시면 산책가도 괜찮구요."
"그건 저도 좋아요.  아빠랑 함께 하는 것이 더 재미있어요."
으그그 이쁜 우리 아들~
오늘 밤 인생에 대해서 배웠네요.

아싸~ 잔소리 한마디 없이 야밤의 축구 쫑났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