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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걱정2019.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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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집을 얻어야 될 지 말아야 될 지....
아니면 다른 집으로 이사를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우리 엄마입니다.)
너무 늦어지면 주인 할머니께 너무 죄송한 상황이 발생 할 것 같아  교회에서 나오면서 남편에게 전화를 했어요.
어떻게 해야 할지 물으려고요
울 성전문지기님 요즘  자기랑 상의하지 않는다며 얼마나 서운해 하던지....
 그래서 제일먼저  상의하려고 전화를 했는데 버스를 타버려서 차마 길게 통화 할 수 없어서 묻지 못하고  전화를 끊었어요.
전화를 끊고 아버지께 또 묻지요?
"아버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집 앞에 왔는데 율하 율민이가 잠들어 버려서 차에 우두커니 앉아있다가 동생에게 전화를 했어요. 동생도 전화를 받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이렇게 결론을 내렸지요.
'하나님께서 나에게 결정을 하라고 하시는 것 같네'

주인 할머니께 전화를 드렸어요.
"여보세요"
할머니 목소리가 주무시다 깬 목소리처럼 잠겨있더군요.  죄송했습니다.
"주무시고 계셨어요"
"아니예요."
"저희 언니들이 세가 부담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세 내 놓으시라고 전화 드렸어요. 좋은 기회인데 아쉬워요"
언니들 핑계를 됐지요.  사실은 핑계도 아니지요..
"네~ 그래요.  알았어요."
그리고 뚝 끊겼어요.
"네..."여운을 조금이라도 남겨주시면 얼마나 좋을까요...ㅠㅠ
저 번에도 집 값을 차마 못 올렸다는 말씀을 계속하셔서 집 값을 올리겠다는 말씀인지 나가하는 말씀인지 아리송했거든요.

세상살이 내 맘 같지 않아 참 힘들네요.
아쉽다. 가격을 낮춰 줄테니 다시 생각 해 보라고 한 말씀만 해 주시지...ㅠㅠㅠ

"아버지 어떻게 해야 해요?"
계속 묻고 또 묻지요.

"아버지 제 자아가 너무 커서 아버지 음성을 못 듣는 것인가요?ㅠㅠㅠㅠ 다윗에게 내려가라 올라가라 싸워라라고 말씀해 주셨던 것처럼 저에게도 그렇게 말씀해 주시면 안될까요? 분명 아버지께서 제 말을 들으셨고 응답을 해 주실 것 같은데 너무 많은 소리들이 있어서 어떤 소리가 아버지 말씀인지 정말 모르겠어요.

아버지 다윗에게는 어떻게 말씀하셨어요?
큰 소리로 말씀하셨어요.
 아니면  엘리야에게 말씀하셨던 것처럼 세미한 가운데 말씀하셨어요.

아버지 꿈이나 환상으로 말씀하셨나요?
아니면 직접 오셔서 말씀해주셨어요?

아버지 저도 다윗에게 말씀 하셨던 것처럼 말씀해 주세요.  아버지~네....
아버지 너무 답답해요."

ㅎㅎ~
순간 자신도 축복해달라고 울며불며 떼를 쓴 에서가 떠오르더라구요.
그 모습이 저 같아서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그래도 어쩔 수 없어요. 
문제의 답을 알고 계시는 분은 오직 아버지 뿐이시니...
그래서 다시 아버지께 물었어요.
"아버지 제가 다시 한번 질문드릴게요.
아버지 저희 이사를 가야 할까요? 아니면 그대로 있어야 할까요? "
.........

휴~우 깊은 한숨이 나오네요.
왜냐구요?...
큰 바람소리도 없고, 땅이 흔들리거나 지진이나지도않고, 환한 빛도 비취지 않고, 구름이 우리집을 덮지도 않고, 우뢰와도 같은 소리도 없고 가시떨기 나무에 활활타오르는 불꽃도 없고,  내 앞에 주의 천사도 없으니 말이에요.

아버지께서 직접 현연하셔서  직접 말씀해
주시면 정말 좋으련만...ㅠㅠ

내 마음속에서 두가지 소리가 가장 크게 들려요.

이사를 안ㅡ가면 올 겨울 엄마 아빠 계실 곳이 마땅치 않잖아.
이사가면 돈이 너무 많이 들잖아...

결정 무엇가를 선택해야 할 때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 일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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