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는 먹지도 않던 회초밥을 먹으러 갔어요.
결혼기념일과 성탄축하파티를 미리 하려고요.
1인에 25000원
밥값 치고는 너무 비싼데 일년에 한번 먹는 것이니 돈생각하지 말고 가서 먹자고 해서 영통으로 갔어요.
보통은 애슐리인데 회를 좋아하는 울 아들이 엄청 밀어 붙려서 그 힘에 밀려서 갔어요.
저는 돈 값을 하려고 먹지 않는 회초밥을 한 접시 먹었어요.
울 아들은 이마트에서 한접시에 14,000정도 하니 자긴 두접시 먹어서 돈 값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오늘 밤에는 먹어본적도 없는 장어를 먹으로 장어집에 갔습니다.
차마 장어를 못 먹는다는 말은 못하고 따라 들어가서 장어 한점 깻잎에 싸서 입에 넣으며 기도했어요.
'제발 체하지 않게 해 주세요.'
그런데~ 오 호~오
생각보다 맛있더라고요
그래서 배부르게 먹었어요.
그러면서 예전에 성전 문지기님이 목사님이랑 같이 개고기를 먹으러 가서 힘들었다고 했던 기억이 떠오르더하구요.
난 개고기를 먹지는 않지만 먹는 사람들을 보며 야만인이라고 비난하지는 않아요.
그래도 울 성전문지기님이 먹었다고 하니 기분이 이상해지더라구요.
그래서 목사님께 못 먹는다고 말하지 그랬냐고 했더니 상황이 말할 상황이 아니어서 먹긴 먹었는데 속이 별로라고 했었거든요.
그런데 오늘이 딱 그 상황이네요.
그런데 먹어 보니 먹을만 하더라구요.
그래도 너무 비싸서 내 돈으로는 못 사 먹겠어요
집사님이 많이 시키셔서 많이 남았어요.
그것을 포장해주셔서 우리 아이들도 울 성전 문지기님도 맛있게 먹었어요.
집사님 권사님 사랑의 섬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