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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부가 사준 팔찌202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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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 아빠가 오시면 우리 율하율민이가 안마를 얼마나 잘해드리는지 두 분 얼굴에서 행복의 빛이 반짝거려요.
저희 엄마가 저희집에 오시면서 계속 팔이 아파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율민이 율하가 할머니 팔을 주무르면서 기도를 하는 거예요.
"할머니 아멘 해야지."
신유은사 받으신 목사님 같더라구요.
그런데 다음날 아침 엄마가 그러시더라고요 "야 야 다 나았어야. 율민이가 주무르고 기도해서 다 나았나 봐 야. 하나도 안 아파야."라고 하시더라고요
우리 엄마는 몇번을 율민이가 기도해 줘서 진짜로 나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일주일 후 우리 엄마 아빠는 저희 집에서 큰 언니네 집으로 가셨어요.
주일~
언니들은 불교 신자라 엄마 아빠를 모시고 절에 갔대요. 그리고 절 앞에서 작은 언니 작은 형부 팔찌 두 개를 사서 엄마 손에 끼워줬데요.

그러고 엄마 아빠는 전주로 내려 가셨어요.
그리고 2주 후에 다시 우리집으로 올라오셨어요.
올라오신 저희 엄마 말씀 하시기를 "야 야 애들이 기도해서 팔이 나았는데 너네 형부가 이걸 사 줘서 꼈는데 그래서 팔이 이런 가봐야."라며 손을 내밀 셨어요.
세상에 손이 새파랗게 멍 들어 있더라고요.
사진 찍을 놓을 것을...
" 애들이 하나님께 기도 해서 낫게 해 줬는데 내가 이 팔찌를 채서 안좋은가 봐요."
그러시면서 처음으로 엄마 손에서 빼서 버리라고 주더라구요.
평생처음 있는 일이라 깜짝놀랐어요.
몇번 교회를 나가셨는데 그것을 빼지 않고 가실정도셨거든요
그것을 내가 몰래 버렸지만...


그 때 버렸어야 했는데 박스 정리하다가 리것이 나왔네요
그래서 오늘에서야 잘라 버렸어요.
별 것 아닌데 ...
이런 것에 마음을 쏟으면 우상이 된단 말이죠.

율하 율민이에게 그리고 할머니가 해 주신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해주었지요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할머니의 이야기를 잘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가위로 잘라 버렸어요.
남편 없이 가정예배 드려야겠어요.
좋은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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