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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교회-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 평화를 노래하다(16.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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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솔직히 큰교회에 대한 로망은 없었는데.....사랑의 교회에 와 보니 정말 멋지고 아름답다는 생각이 드네요.

작은 교회는 작은교회 대로
사랑의 교회처럼 큰교회는 큰교회대로  하나님의 손에 들려 아름답게 쓰임 받아 좋네요

아빠 엄마에게 교회라는 말을 쏙 빼고 공연을 보러 가자고 말씀드렸더니 공연을 좋아하는 아빠 엄마가  ok하시더군요.

  1시간을 달려서  사랑의 교회에 도착했어요.

콩닥콩닥 제가 얼마나 두렵고 무서웠는지 아시죠?
처음 아빠를 모시고 교회에 간 날이거든요.

울 아빠의 반응이 걱정이 되어 아빠 옆에서 헤헤 거리며 아빠의 기분을 최상으로 맞추려고 땀  뻘뻘 흘리며 노력 했네요.

공연 30분전 사랑의교회에 도착했는데  만차여서 성전문지기님은 주차자리를 기다리고 우리는  교회로 올라갔어요

허걱
교회 앞 시계탑 위에 십자가 발견
'어쩌지 어쩌지' 당혹스러워서 뒤따라 오시는 아빠를 바라보았지요

그런데 울 아빠가 신기하게 시계탑 위의 십자가 밑을 아무렇지 않게 지나쳐 안으로 들어가시는 거예요
'할렐루야'

본당 지하 3층으로 내려가려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데  사람으로 늘어선 줄은 줄어들줄 모르네요 ㅠㅠ

발길을 돌려 에스칼레이터로 갔더니 못 들어 간다며  막아서네요
그래서 불쌍한 표정을 지으며 사정을 했지요.
"우리 부모님이 공연 보러고 전주에서 오셨어요"
"죄송합니다 이미 자리가 다 찼어요"
엄마 아빠를 보시며 미안해하며 거절을 하시더군요.

ㅎㅎㅎ 한 번 거절 당했다고  돌아설 제가 아니지요.
"동생이 부모님 자리를 맡아놓았어요.
부모님 들어오시면 체인지 한다고"
그 분이 다시 엄마 아빠를 보시더니 전화 해 달라고 하시더군요.
전화기를 그 분에게 줬더니 동생과  통화를 하고 안으로 들어가라고 하시더라구요. 야ㅡ호

와~아
입이 쩍 벌어져 다물어지지 않더라구요.
어마어마하게 큰 본당 안에 어마어마하게 많은 사람들이 모였어요.
내가 듣기로 9천명이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공간이라고 했는데,  통로 계단과  바닥에 앉은 사람들을 보니 어림잡아도  만명은 넘겠더라구요.
(울 성전문지기님 말에 의하면 만명 들어 갈 수 있는 본당인데 만삼천명 들어갔데요)

아빠  정말 좋네요.
이 곳이 울 아빠 하나님의 집이라니...
가만 이 집이 울 아빠 하나님 집이라면 난 아빠 하나님의 딸이니  제 집도 되는 것이네요?
와~ 갑자기 부자가 된 것 같아요.

아빠 하나님
우리처럼 가난한 사람이 참 많은 가 봐요.
공짜공연 보려고 어린이날 이렇게 많은 사람이 온 것을 보면요.ㅋㅋ

정말 근사하네요.
주님의 이름으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일 수 있다는 것이요.

한국교회를 비관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은데 저는 교회에서 희망을 봅니다.

가 보고 싶었어요.
그리고 와 보고 싶었어요

전 카네기홀을 가본적이 없어요
뭐하는 곳인지도 모르고요.
저만 모르나요?

오늘 공연하는 아이들이 카네기홀에서 주님의 이름을 높여드린데요

누군가가 꿈꾸었을 카네기 홀
누군가가 꾼 꿈이  500백명의 어린이들의 꿈이 되었으며
500명의 어린이들이 꾼 꿈이 만명의 사람들에게 다시 꿈꾸게  하네요.

멋진 공연 보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울 아빠는 그 곳이 교회라는 것을 축도 해서  알았데요.~~

동요, 애국가, 영어 찬양,부채춤등등 다채로웠거든요.

교회가 커서 좋은점?  울 아빠 같은 사람 거부반응 없이 들어 가게 한다.

감사합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교회 안에서 주님의 이름을 높이며 같이 박수치고 즐거운 시간 가질 수 있게 해주셔서요.

어린이날 저에게도 값진 선물을 주신 아빠 하나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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