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성장촉진제를 먹은 사과일까요?(17.5.15)

728x90

이들을 학교에 보내놓고 사과나 먹을까하고 야채박스에서 사과를 꺼내다가 사과 봉지를 떨어뜨릴 뻔 했어요.

사과를 담은 봉지에 물이 가득 고여있고 빨갛던 사과가 말랑말랑 황토빛을 띄는  괴사과로 변신해 있었기 때문이에요.

썩은 것도 아닌데  홍시같이 말랑말랑한 이상한 괴- 사과

어떻게 사과가 이럴 수 있지요?ㅠㅠ
농부님들 맛있는 사과를 왜 이런 괴사로 만들어 놓으신 거예요.
대체  사과에게 무슨짓을 하신거에요.ㅠㅠ

배신감이 느껴져요.

농부님들
상처받은 이 소비자의 마음을 누가 보상해 주나요?
또한 9개에 9900원, 사과 한개에 약 1000정도, 2개가 이상한 괴사과로  변했으니 약2000원정도 이네요.
누가 땅을 파도 나오지 않는 내돈  2000을  보상해 주나요?"ㅠㅠ 내 이천원"

옛날에는 언니가 명절에  과일 선물주면 너무 좋았었는데 지금은 명절에 과일줄까 무서워요.
대박 큰 사과와 대박 큰 배를 받을까봐요.
매번 명절때마다 비정상적으로 큰 사과와 배를 받으면 고맙다고 인사하고 가져오기는 하는데   차마 먹을 수가 없어서 다 버려요.
과일 선물 받기를 두려워하고 과일 선물 받고 슬퍼하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어요.
 
"소비자가 원하니 어쩔수 없다. "라고 하시는데  소비자는 성장촉진제를 먹여서 키운 거대 사과를 원하지 않아요.
그리고 저도 한사람의 소비자로서 성장촉진제를 뿌린 큰 사과를 원하지 않으니
제발 성장촉진제를 뿌리지 말아주세요.

(익은 감처럼 갈라진 사과)

중국에서 성장촉진제 먹인 수박이 폭발하는  것 보셨나요? 인터넷으로 보았는데 순간 우리도 저렇게 뻥터지는 것은 아닐까라는 무서운 생각이 들었어요.
성장촉진제 때문이 아니라고 하는데 어떻게 믿지요?
인체에 해가 없다는 것을 어떻게 믿나요?
내일을 1년을 10년을 우리보다 앞서 살아본 사람이 없잖아요.
그래서 우리는 추정을하지 확정하지는 않잖아요.

사과 먹는 모습을 보며 행복해 했는데, 바꿔 생각하면  아이들이 독을 먹는 것을 보며 행복해 한 것 같아 내가 무섭네요.

농부님들 사과를 먹는 모습이 호러물이 되면 안되잖아요ㅠㅠ

배 같기도하고 감자 같기도한 이상한 괴사과
꼭 얼었다 녹은 사과 같은 느낌이에요.
얼었다 녹은 사과가 정확하게 어떤 것인지 모르겠지만요.

사진상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젓가락을 꽂으니 탄산 올라오는 소리가 들리더니 사이다 같은 흰 거품이 올라왔어요.

사과 속이 제가 좋아하는 슈크림을 닮았어요.

제가 괴력을 가지고 있어서 젓가락 한개로 사과 두개를 뽀갰을까요? 아니라서 슬퍼요.

원산지를 표기하는 것처럼 성장촉진제를 사용하면 사용했다는 표기를 꼭 하도록하는 법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사과 좋아하는 전 뭘 먹어야 하나요?
사과 먹고 싶다-앙

 6월 20일 화요일
한달이 지났는데도 사과를 못 먹겠어요.
그리고 큰 것을 보면 사과가 떠 올라 손이 가질 않아요.
오이도 고추도 과일도 작은 것만 찾게 돼요.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