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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가 찾아오셨어요. 금요일 저녁 꿈에 그토록 기다리던 엄마가 찾아오셨어요.그런데 엄마가 저에게 호통을 치시는 거예요."은영아 사. 아빠가 사라는 것 왜 안시고 있냐. 얼른 사야"라고 하시면서요.갑자기 나타나서 뭘 사라고 하시는지...그리고 생각해 봤지요.아빠가 나에게 사라고 한 것이 무엇이지...ㅎㅎ아빠가 돌아가시고 이틀 후에 저를 찾아오셨어요.고맙다 잘있어라. 그러시더니 갑자기 로또 번호를 알려주시겠다고 하시는 거예요.그래서 제가 그랬지요아빠 아빠는 돌아가셔서 까지 로또를 못 놓으셨어?"라구요.우리 아빠가 아픈 와중에도 로또를 꼭 사셨거든요.그래서 번호가 내 앞을 지나가는데 고개를 돌려버렸어요.ㅎㅎ 사람들에게 꿈 이야기를 했더니 그럴 때는 받아 적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그렇게 해서 로또 당첨된 사람들이 있다고...엄..
율하에게 낚이었어요. 우리 남편은 밥을 차려달라고 하지 않아요.본인이 알아서 먹고 출근을 하지요아빠를 닮은 우리 아들은 아침을 차려달라고 하지 않아요아빠처럼 알아서 먹고 학교에 가지요.그럼 저는 뭐하냐구요?저녁에 국이나 반찬을 하나 준비해 놓으면 돼요.그럼 아빠도 아들도 밥을 알아서 먹고 가지요.제가 엄마 돌아가시고 무기력증에 빠져있었거든요. 한 달이 지나고 두 달이 되어가는 어느날엄마 아빠가 꿈에 작별인사를 하러 찾아오셨어요.아무 말씀도 안하시면서 젊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웃으시면서 손을 흔드시더라구요.그 꿈을 꾸고 움직이고 싶은 마음이 생겼어요.마음이 병들면 몸이 병든다지요.몸이 많이 아팠어요.그리고 약해져서 조금만 움직여도 지치고 피곤했어요.그래서 일어나서 활동하기가 무섭더라구요.그래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한 달을 보..
무슨 선물일까요? 무슨 선물일까요?자동차 위에 올려져 있는 선물 박스를 보고 딸이랑 웃음이 터졌어요.율민이랑 공방에서 돌아오는데 율민이가 저에게 그러네요"엄마 저 것 뭐예요?"그러면서 앞을 가리키는데 처음에는 무엇을 가리키는지 몰랐지요."저 차 위에 있는 것이요"율민이가 가리키는 손끝을 따라가 봤지요.ㅎㅎㅎㅎ앞 차 지붕위에 예쁜 포장지로 포장이된 네모난 선물박스가 위태롭게 올려 있더라구요.율민이랑 깔깔깔 웃었어요."선물을 갖고 차를 타다가 올려 놓은 것을 잊고 운전해서 도로로 나왔나보다"라고 말했지요.선물을 잊어버릴정도로 ...시간이 너무 급박했을까요?아니면 선물을 준 사람이 너무 싫어서 아무렇게나 방치한 것일까요?다행일까요?퇴근시간이라 도로가 밀려서 아직까지는 자동차 지붕위에서 선물이 잘 버티고 있더라고요.혹시 너무..
밖에서 부부가 싸우네요 새벽 1시 15분잠이 오지 않아 선교 후원 삔을 만들고 있는데 밖에서 큰 소리가 들려오네요듣고 싶지 않은데 소리가 너무 커서 우리집까지 쩌렁쩌렁 들려와서 듣게 되었어요.내용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남편이 바람을 피웠다는 것이에요.바람을 피운 남편 때문에 화가 많이 난 아내가 미진이라는 여자를 만난 것에 대해 따지니 남편이 그러네요"너 때문이야? 니가 잘했어 봐라 내가 미진이를 만났겠냐?"라고요 헐~드라마나 소설책을 보면 바람핀 남편들이 다 이렇게 말하던데....실제 바람핀 남편도 이렇게 말을 하는군요.바람피는 남자들은 어디가서 배우나요? 아내에게 걸렸을 때 "너 때문이라고 말하세요. 그리고 다음 말로는 니가 잘했으면 내가 바람 폈겠냐라고 말 하세요"이렇게 말하라고 누가 가르쳐 주나요? 독창성이 없이 한..
엄마를 느끼고 싶어서 엄마가 신던 양말을 신어 보았 습니다.엄마를 느끼고 싶어서요양말을 신고 내 발을 만지며 엄마를 부르며 울었습니다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믿지 않는 사람들과 달라야 된다라는 말을 되새기면서 참아보고 잊어보려고 하는데.... 만들 수 없고 볼 수 없고 안아 볼 수 없어서 견딢 수 없이 아픕니다.
새들 밥 떨어졌나? " 새들 밥 떨어졌나?"울 성전문지기님 출근을 하다가 베란다를 바라보더라구요.자다가 성전문지기님 소리에 눈을 떴어요.그리고 제가 물었어요."왜요?""새들이 왔다갔다 해서요"와우~저는 며칠전에 깨달은 사실인데... 울 성전문지기님은 새들 날개짓 하나에 눈치를 챘네요."밥 떨어지면 나무위를 날아다니면서 기다려요."내 말을 듣고 새들 밥그릇을 확인하네요."쌀이 다 떨어졌어요"라고 하더니 냉장고에서 쌀을 떠다 놓더라구요.ㅎㅎ우리 가족들이 다 되었어요.성전문지기님이 베란다 문을 닫았더니 "너는 누구세요?"라는 듯 다가오지 않더니 성전문지기님 출근하니 날아와서 아침을 먹고 날아가네요.
결국 콩을 빼줬어요 많이 와서 먹고 가던 새들이 줄었어요.강씨고집도 세월따라 다 죽었어요.접시에 있는 콩들을 버리고 쌀만 접시에 담아줬어요.율민이 밥그릇에서 콩을 빼주듯이요.ㅎㅎ내가 백기를 들어서일까요?새들이 날아와 기분좋게 먹고 가네요.
아이들 말이 맞았어요 오늘 아침 일찍 까치가 날아왔어요.까치는 정말 신기해요.꼭 몇입만 먹고 날아가요.까치는 큰 새이니 콩좀 먹었으려나하고 밖을 바라보았어요.ㅋㅋㅋ콩을 주기 전보다 먹는 속도가 확실히 느리기는 한데 쌀은 줄어들었더라구요.그러나 콩은 갯수를 세지 않아도 그대로라는 것을 알겠어요.헐....아이들이 맛없는 콩을 줘서 단식투쟁 하는 것이라고 하더니...아이들 말이 맞는 걸까요?새들은 콩을 안좋아 하나요?모양이 익숙하지 않아서 그러나?율민이에게 익숙하지 않아서 안 먹은걸까라고 물었더니 율민이 왈"외국 새는 익숙하겠지만 우리나라 새는 못본 모양이라 좀 그러기는 하겠어요. 나도 처음보는 것은 좀 먹기가 뭐하거든요"라구요.ㅎㅎ실험을 해 보아야겠어요.집에 있는 검을콩 몇 알을 놓아서 먹으면 편식이 아니라 모양과 냄새가 익숙..
맛 없는 콩을 줬으니 안 먹으러 오지 새만큼에서 1월 4일 해넘이를 구경하고 있어요.방에서 율하가 나오더라구요.가정 평화를 위해 아주 잘 한 행동이었어요.방학하고 하루 안된 아침을 기타 몇번 두두리고 태블릿만 붙잡고 보내고 있었으니까요율하에게 레이저를 쏘고 싶은 마음을 숨기면서 아주 다정하게 말했어요."아들 오늘 아침은 맛있는 콩도 올려 주었는데 새들이 밥먹으러 안온다"그랬더니 아들이 정말 빵터지는 말을 하네요."엄마 맛없는 콩을 줬으니 안오지요"라구요.헉~생각지도 못한 말에 웃음이 뻥터졌어요.아들 딸에게 콩을 억지라도 먹이려고 했던 내 행동에 정당성을 입히기 위해 말했어요. "아니야. 새들은 콩을 좋아해"그랬더니 아들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말하네요."엄마 새들도 콩을 싫어해요. 맛없는 콩 주는데 누가 밥먹으러 오겠어요?"ㅎㅎㅎㅎㅎ..
겨울에는 새들과 친구를 먹었어요. 봄에는 꽃과 친구를 먹고여름에는 나무와 친구를 먹고가을에는 주렁주렁 열린 열매들과 친구를 먹었습니다.겨울에는 누구와 친구를 먹을까? ㅎㅎ겨울에는 새들과 친구를 먹었습니다.먹었다기 보다는 먹고 있다는 표현이 맞을까요?가을이 끝나고 겨울이 시작되는 초입에 베란다 화분대에 작은 접시를 가져다 놓았습니다.그리고 거기에 쌀을 한 컵씩 부어 놓았지요.어떻게 되었을까요?아침 점심 저녁 상관없이 하루에 서너번 찾아오는 까치 친구들뭐가 그리 두려운지 이리저리 두리번 두리번 거리며 접시앞으로 날아오더라구요.그리고 뭐가 그리 무서운지 쌀 한톨 입에 물고 두리번두리번쌀 한톨 목에 넘기며 두리번두리번뭐가 그리 바쁜지 세네번 콕 쪼아 목에 넘기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날아가네요.새들은 참 이상해요.나 같으면 주머니에주머니가 없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