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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서 주간보호센터 찾아요. 아빠가 넘어져 뼈가 금이가 수술을 했습니다. 그래서 엄마가 저희집에 와 계시게 되었어요. 제가 아직 평일에 일을하고 있어서 주간보호센터를 이리저리 찾아보았지요. ㅎㅎ 보물을 찾았어요 봄봄 주간보호센터 실장님이 남자분이신데 엄청 친절하시더하구요 그리고 수요일에 예배를 드리는 것도 좋구요. 엄마한테는 학교라고 ㄹ하고 입소했어요. 우리엄마 평생 소원이 학교 가는 것이었거든요 치매가 너무 심해져 우리도 손자손녀도 알아보시지 못했는데 하루만에 우리도 우리 아이들도 알아보더라구요. 어떻게 이런 변화가 있을 수 있는지 와~우 감탄이 저절로 나오더라구요. 걷는것도 말도 잊어버리셨는데 센터를 갔다오시면 2시간 말씀을 하세요 그리고 다들 너무 잘해줘서 미안하다 하시네요. 집에서보다 훨씬 더 좋은 대우를 받르신가시네요.ㅎㅎ..
스테비아 레드 자몽청 만들었어요. 설 선물용으로 생강청을 만들었어요. 그런데 생강청 한병은 선물로 약하다면서 다른 것 하나를 더 만들어 달라는 주문이 들어왔어요. 그래서 자몽을 사서 청을 담궜어요. 자몽 참 맛있는데.... 시중에서 파는 자몽에 비해 색깔 비주얼이 약해요 그래서 집에있는 꽃차중에서 붉은 빛을 내는 꽃차를 찾았지요. 맨드라미꽃차 수색 붉은 빛 맨드라미 꽃차를 따뜻한 물에 우려놓았어요. 재료 맨드라미 꽃차 자몽 1KG 스테비아 설탕 250gm 설탕 400gm 소금 한꼬집.. 껍질을 벗긴 자몽에 스테비아 설탕을 넣고 흰설탕을 넣고 소금 한꼬집을 넣어 잘 저어줍니다. 설탕이 다 녹을 때까지 시간시간 잘 저어주시고 하루밤 실온에 놓아둔 후 병에 담아 냉장보관하시면 됩니다. 누구 손일까요? 왼쪽은 우리 아들 손 오른쪽은 예쁜 우리 ..
스테비아 멜론청 만들기 오빠가 가을에 멜론 농사를 지어서 엄청난 멜론을 주셨답니다. 집에 축구공처럼 굴려다닐 정도였지요. 과일가게에서 사다먹을 때는 금쪽같이 생각하고 먹었는데 집에 굴러다니니 정말 맛있는 속만 먹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초록이 속껍질들은 버리기는 아깝고 먹기에는 너무 많고 그래서 냉동실에 차곡차곡 쟁여놓았지요. ㅎㅎ 우리집 냉장고는 제가 요리를 즐기지 않다보니 굉장히 작아요. 그런데 멜론이 냉동실 한칸을 차지하고 있으니 공간이 너무 없더라구요. 꺼내서 그냥 먹자니 아무도 안 먹을 것 같고... 그래서 버릴 것을 각오하고 청을 담아보았어요. 진짜 쉬워요. 멜론을 믹서기에 갉아줍니다. 스테비아 설탕만 넣으면 발효가 안되어서 스테비아 설탕에 흰설탕을 섞었어요. 멜론 1KG 스테비아 250gm 설탕 400gm 소금 한꼬..
감자탕 먹으러 왔어요. 예배 드리고 집에 오는데 동생에게 전화가 왔어요. 딸하고 차 마신다고... 그래서 여자들끼리 같이 마시자고 했지요. 두 집다 아빠와 아들은 빼놓고 말이에요. 좋은 전동 카페를 찾다가.... 찾긴 했는데 가격이 비싸고ㅠㅠ 줄 서서 들어간다는 리뷰에 겁을 먹고 그냥 집 가까운 카페로 들어갔어요 요즘 음료값 정말 참 비싸네요. 그래도 오랜만에 즐기는 여유이니~♡ 차를 마시는데 카톡이 왔어요. 성전문지기님과 율하는 감자탕먹으러 나왔는데 우리도 먹을 것인지? 묻는 메시지와 감자탕 사진을 보내 왔네요. 그 전까지는 저녁을 먹을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갑자기 감자탕이 먹고 싶어지더라구요. 전 진짜로 배가 안 고팠거든요. 그런데 먹고 싶어지더라구요. 귀여운 두 딸도 오랫만에 같이 먹자고 해서 마침 가까운 곳에 동생 친구..
맹자삼천지교孟子三遷之敎] 맹모삼천지교는 들어봤어도 맹자삼천지교는 못들어봤다고요. ㅎㅎ 저도 못들어 봤어요. 그런데 갑자기 맹모삼천지교가 아니라 맹자삼천지교라는 단어가 떠오르더라구요. 세상에 이런 단어가 있었냐구요? 아마 제가 쓰기 전까지는 없지 않았을까요?ㅎㅎ 아니면 저처럼 엉뚱한 누군가가 썼을 수도 있구요.ㅎㅎ 맹모삼천지교에 대해서는 다 아시죠? 한자로는 이렇게 쓰더라구요. 孟母三遷之敎 제가 썼냐구요? 당연히 아니죠. 인터넷에서 빌려왔어요. 맹모삼천지교 뜻 맹자의 어머니가 맹자에게 좋은 교육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세 번 이사한 일이라고 하네요 ㅎㅎ 요~ 몇 달 울 아들은 맹자의 어머니가 되었고 저는 당연히 어린맹자가 되었어요. 역활이 바뀐것 같다구요? 맞아요. 아들과 엄마가 바뀌었지요. 옛 어른들 말씀에 아이들에도 배울것이..
무 조림 저는 무조림을 할 때 무 조림에는 항상 생선을 넣어야 된다라고 생각을 했어요. 우리 엄마도 교회에서도 음식점에서도 무조림은 생선을 넣어서 해 주셨거든요. 그래서 무 조림은 항상 생선이 들어가야 된다라고 생각을 했지요. 그런데 이번 주 주일 교회에서 밥을 먹는데 생선이 들어가지 않는 무조림이 나온 거예요. 조금만 멸치도 생선일까요? 멸치를 넣고 무조리조림을 했는데 너무 맛있어서 우리 가족 모두 감탄을 하며 먹었어요. 정말 맛있더라구요. 그래서 집에 와서 무조림 도전해 봤지요. 무 크게 쎃어서 국거리 멸치 한 줌 넣고 매콤한 고추가루 넣어 무를 조렸어요. ㅎㅎ 교회에서 먹었던 맛은 아니지만 그래도 먹을만 하더라구요. 겨울 무는 뭘 해도 맛있어요. 율민이 왈"엄마 맛있어요" 율하 왈 "교회에서 먹던 맛은 조금..
악몽을 꿨데요 우리 아이들은 아프면 저랑 같이 자려고 해요. 그러다 보면 아이들이 다 나을 때쯤 면역력이 약한 저는 아이들의 증상을 물려 받아 아프기 시작하지요. 울 성전문지기님이 우스갯소리로 365일 중에서 300일이 아픈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오늘 생각해보니 그 말이 맞는 거 같아요. 제가 워낙 면역력이 약해서 병을 쉽게 옮거든요. 보통은 아퍼야만 내 침대에 올라와 나를 찾는데 학교 갔다 온 율민이가 졸음이 온다며 안방 침대에 눕더라구요. 그리고 바로 잠이 들었는데 끙끙앓네요. 저는 알게 되었어요 우리 딸이 아프다는 것을요.ㅠㅠ 자고 일어난 율민이에게 어디 아프냐고 물었더니 어제밤 악몽을 꿔서 잠을 못 자 머리가 아프다고 하더라구요. 어떤 악몽이었냐고 물었더니 학교에서 영화 봤는데 무서운 장면이 꿈에 그대로 나왔데..
창문에 그려서 꾸민 성탄 트리 율민이가 성탄 트리를 꾸미자고 하더라구요. 제가 죄인된 심정으로 율민이에게 말했어요. "나무 발 하나가 없어져서 엄마가 나무를 버렸는데..."라구요. 어찌나 서운해 하든지... 쫑알쫑알 율민이의 귀여운 불평소리가 시작되었어요. 쫑알쫑알... 들리시나요? "다리 한짝 없다고 버리면 어떻게 해요? 책 같은 걸로 받쳐 균형을 맞추면 되지. 아--하 망했다...... 성탄트리 꾸미고 싶었는데.......어디 가서 나무를 사오지....." 울 율민이는 혼잣말, 혼자놀이, 정말 잘 하거든요 그런데 내 옆에 딱 달라붙어 하는 말은 혼잣말인지 나에게 하는 말인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이럴 땐 정말 웃기다니까요. 내옆에서 계속 쫑알여서 쫑알쫑알을 멈추게 하려고 율민이에게 제안을 했어요. ㅎㅎ "율민, 내일 다이소 가서 작..
전라도식 김장김치 먹고싶어요 ㅎㅎ 저는 지역 분리자는 아니에요. 그런데 겨울이 되면 전라도식 김장김치가 먹고 싶어져요. 아마 어릴적 엄마가 해주신 맛과 비슷하기 때문일 거에요. 너무 먹고 싶어서 기도 했어요. 무슨기도했을까요? " 젓갈 많이 들어가고 깊은풍미가 나서 입에 척척 달라붙는 전라도식 김장김치 한통만 주세요"라고 기도했어요. 그런데 진짜로 하나님께서 주셨네요. (교회에서 주신 김장김치) (부안 사돈어른이 주신 김장김치) ㅎㅎ 부안을 갔다온 제부가 몇포기도 아니고 한통을 주더라구요. 우리 사돈어른신 김치 맛 정말 끝내주게 맛있는데.. 할렐루야~ 다이어트 하느라 저녁을 굶던저와 울성전문지기님 그리고 율하 함께 보내주신 두부를 김치에 싸서 먹고... 약간 아쉬워서 밥에 김치를 올려 먹었어요. 와~ 이맛이지. 보통은 감사전화드릴 ..
꿈에 쫓겨다녔어요 사역을 안하고 싶은데... 자꾸 이쪽저쪽에서 사역하라고 하네요. 전 사실 몇달전 번아웃이 와서 공간에 갇히거나 어디에 소속되는 것이 너무 무서워요. 그럴 때마다 머리가 깨질듯이 아프구요. 사역자도 번아웃이 오냐구요? 저같은 믿음없는 사역는 번아웃 오더라구요. ㅠㅠ 물론 모든상황은 아니구요. 나를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있으면 그 상황이 불편하진 않아요. 그러나 아무리 가까운 사람이라도 이상하게 말하거나 장난식으로 비꼬며 그것을 견딜수가 없어요. 마음이 엄청 아파요. 이제야 잊고 조금씩 마음의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데 여기저기서 사역하라고 하니 몇개월전 일이 오버랩 되면서 마음이 너무 불편해요. 그래서 그랬을까요? 어제밤 계속 쫓겨다녔어요. 사역하라고 뒤쫓아오는 사랑하는 사람들 때문에요. 남편도 아는 시골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