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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비아 레몬청 담기 우리 율민이가 레몬을 먹고 싶다고 해서 제주도산 레몬을 찾았는데 없더라구요. 저는 비싸도 국산레몬만 사용하는데... 할 수 없이 수입산 산레몬을 샀어요. 수입산 레몬은 왁스를 지우는 과정이 얼마나 힘든지 아시죠? 정말 힘들어요. 어쩔 수 없이 수입산을 쓸경우에는 감자깎는 필러로 껍질을 벗겨서 청을 담았어요. 아무리 깨끗이 씻어도 물기를 빼고 보면 하얀 왁스가 보여서요. 열심히 문지르고 뜨거운물에 30초 정도 데쳤어요. 그리고 꺼냈는데 ㅠㅠ 냄비도 꺼낸 국자에도 작은 볼에도 흐연 왁스가 보이네요. 그래서 다시 바득바득 씻어서 물기를 뺀 후 3kg레몬 껍질을 벗기다가 지쳐서 나머지는 그냥 잘랐어요. 스테비아설탕은 이름만 스테비아지 2.1%밖에 들어 있지 않아요. 나머지는 성분은 에리스리톨이 97.9%입니다 ..
평택 소풍정원 원래 목적은 평택바람새 마을 핑크뮬리를 보러 갔는데 옆에 있는 소풍정원으로 갔어요. 주차는 옆에 주차장이 있는데 주차비를 받지 않더라구요. 입장료도 없습니다. 소풍정원은 2013년에 조성된 수변공원으로 공원 안은 이회의정원, 무지개의정원, 빛의정원, 지지배배의정원등 총 4개의 테마를 담아 만들어진 공원입니다. 으~ 악 추워 11월 중순도 안되었는데 칼바람이 불더라구요 덜덜 떨면서 작품사진 한장 건져보겠다고 핸드폰을 꺼내들고 이곳저곳을 마구 찍었어요. 옆에서 율하가 그러네요. "엄마는 정말로 사진찍을 줄 몰라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랬지요 "넌 작품사진이지만 엄마는 보고 그릴 사진이면 되거든요"라구요. 제가 찍은 소풍정원 풍경 구경 하실래요. 사진은 누구나 보고 이런곳이었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게 찍어줘..
엄마가 해주시던 묵은지 김치볶음이 먹고 싶네요. 어렸을 때 가을 여름을 버티고 맛있게 익은 묵은김치를 장독항아리에서 꺼내 엄마가 묵은지 김치볶음을 해주셨어요. 고기도 들어가지 않고 별 양념이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어찌나 맛있었던지... 배추김치를 물에 씻어 국물용 큰 멸치를 넣고 마늘넣고 소금 약간에 설탕넣고 식용유 넣어 볶아준 그 김치볶음이 어찌나 맛있었던지.... 지금 생각해도 입에 침이 고이네요. 그래서 어제 동생네서 얻어온 묵은 김치를 가지고 저도 도전해 봤어요. 김치를 씻어 물기를 뺀 후 팬에 넣어 볶다가 식용유넣고 다진파 넣고 다진 마늘 넣고 소금에 스테비아 설탕 넣고 멸치대신 멸치가루 넣어 자글자글 보글보글 볶았어요. 율민이에게 할머니가 해 주셨던 묵은지 김치볶음이라고 했더니, 자기는 할머니가 해 주신 물김치가 제일 맛있다고 하네요. 그러면..
감사헌금 빌려줬어요. 율민이가 갑자기 생각난 듯 말을 하네요. "엄마 우리 내일 추수감사절인데"라구요. 그 말을 듣는 순간 집에 과일이 하나도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율민아 과일 가지고 가야 해요?" "과일을 가지고 가도 되는데 저는 감사헌금을 드리고 싶어요"라고 하네요. 그래서 제가 그랬지요. "감사헌금 드릴 현금은 있구요." "아니 없어요. 저는 카드만 가지고 다녀서" ㅎㅎ 그래서 제가 반발이 돌아 올 것을 알면서 물었지요. "율민아 엄마가 감사헌금 빌려줄까요?" 나의 질문에 율민이가 화도 안내고 의외의 답변을 하더라구요. "엄마 그래줄래요. 제가 현금 생기면 갚아줄께요" "알았어요. 엄마가 감사헌금 꿔 줄께요."라고 말하고 리고 율하방을 향해서 물었지요. "율하야 너는 어떻게 해요. 감사헌금 빌려줄까요?" 그랬더니..
저 자전거 샀어요 자전거가 필요해서 당근을 검색했어요. 나에게 딱 맞는 자전거가 나와서 예약을 걸었어요. 그리고 오늘 자전거를 사러 동탄으로 출발했어요. 옆에 울 아들과 뒤에 딸을 태우고요. A형 독감에 걸린 바이러스 보균자가 왜 저를 따라나섰을까요? ㅎㅎ 자기 마음에 안들면 못사게 하려구요. "엄마도 보는 눈이 있어서 마음에 안들면 안사"라고 했더니 엄마의 말을 믿을 수 없다는 듯 콧방귀를 크게 끼시네요. 지나가던 사람들이 들을 만큼 크게요. 그러면서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저에게 묻는 거예요. "엄마가요?" 엄마를 못 믿으면 누굴 믿으시려고 저러시나? "엄마가요. 엄마는 계획과 목적에 따라 꼭 필요한 것만 사는 사람이에요."라고 말해줬지요. 그랬더니 제 옆에서 아주크게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네요. "엄마 엄마는 엄마에 대..
A형 독감 걸렸어요. 율민이가 학교 갔다 온 후 자기네 반에 독감환자가 5명이나 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랬니"라고 별 생각없이 지나갔어요. 그런데 화요일 율민이가 조퇴를 하고 왔더라구요. 그리고 한 시간 후 율하선생님에게 율하 열이 높아서 조퇴시키겠다는 전화가 왔어요. 병원으로 아들 딸을 데리고 갔지요. 율하는 열이 40도 열이 40도인데 코로나나 독감검사를 안하겠다고 해서 제가 우겨서 독감검사를 했어요. a형독감 그래서 율민이도 했지요. a형독감 양성 와~우~ 선생님이 주사나 수액을 맞으라고 하는데 저를 닮아서 겁이 많은 율하율민이가 엄청나게 노를 외치더라구요. 그래서 약국에 가서 약을 받아가지고 나왔어요. 차를 타는데 율하가 그러네요. "엄마 손에 느낌이 없어요. 그리고 걷는데 둥둥떠다니는 느낌이이에요" 엄청난 소리..
인형 만들라고 선물로 주셨네요. ㅎㅎ 요즘 인형 만들어 말씀 올리는 사역을 몇 달 안했더니 하나님께서 인형만들라고 펠트지를 선물로 주셨네요 다시 말씀 써서 올려라라고 마음속에서 내 자신에게 계속 말하는 음성이 들려왔지만 펠트지 없어서 못만든다고 핑계를 되고 있었는데...ㅎㅎ 이제는 핑계도 될 수 없게 되었어요. 이렇게 엄청나게 많은 펠트지와 부직포를 주셔서요. 펠트지 127장에 부직포 20장을 25,000원 떨이가격도 아닌 가격에 사왔어요. 사실은 무료나눔이라서 무료로 나눔 받을 수 있었지만 차마 폐업하는 가게에서 꽁짜로 받아 나올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사장님께 저렴한 가격에 저에게 팔라고 했더니 25,000원만 달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렇게 하자고 했지요. 색지도 주신다는데 색지는 별로 필요를 못느껴서 받아오지 않았어요. ㅎ..
저와 아들 사이가 부럽데요 율하가 감기에 심하게 걸려서 조퇴하고 왔더라구요. ㅎㅎ 10월 21일 축구 시합 나간다고 친구들과 네시간 공을 찼으니 없던 병도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요. 병원에 가면서 율하랑 여러가지 이야기를 주고 받았지요. 그리고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병원에서 계속 했지요. 율하맘의 가장 큰 이야기 주제는 오케스트라 연주자로서의 정체성을 잃어버린 아이들에 관한이야기 였어요. 하필 오케스트라연주회와 축구시합이 같은 날에 있더라구요. 다행히 축구시합은 오전에 오케스트라연주회는 오후에 했지요. "손을 다치면 절대로 안돼요." 그랬더니 김율하가 웃으면서 그러더군요. "엄마 축구는 손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발로 하는 것이라 손을 다칠 염려는 없어요" "전에 다쳤찮아요" "그것은 제가 콜키퍼를 했을 때지요. 지금은 수비수..
농부 김율하요-2023.9.4 고창 외삼촌 농장에 갔어요. 학교에는 체험학습을 내고요. 오늘 선생님들 집회있다고 하더라구요 ... 저 약간 깨어있는 엄마 같지 않나요? 율하는 엄청 일을 잘해요. 멜론 박스 300개정도 접었어요. 그래서 외삼촌이 일당 십만원 주셨어요. 그리고 엄청나게 많은 멜론을 실었어요. 너무 많이 실어서 차가 꺼지면 어떻게 하나 걱정이 되더라구요. (부안할머니댁 가는 길에서) 부안 할머니댁에 들러서 멜론 15개 내려드리고... 오는 길에 이서톨게이트에서 현옥언니 만나 멜론 내려드리고.. 동생네 들러서 메론 내려주고.... 우리꺼 없다고 걱정하는 율하율민이의 투정을 들어야 했지요. 그래도 차 트렁크에 엄청나게 많은 멜론이 남았어요. 저걸 언제 다 내릴까 걱정이 되네요.ㅎㅎ 결론은 내일 학교 갔다와서 내리자고 했어요.
차 한잔의 여유2023.9.3 멜론을 가지러 왔다가 모악교회 목사님 가족과 저녁을 먹고 호수가 보이는 카페에서 차 한잔 마셨어요.